김문수, 답답한 감옥엔 왜 갔던가?
대한민국 부정, 정권타도, 체제전복에 광분한 반역전과자는 자숙해야

백승목 논설위원, hugepine@hanmail.net

김문수 경기지사.jpg

 김문수 경기지사(사진)가 외동딸 동주(28)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월간조선 11월호에 기고 했다는 내용이 '김문수 경기지사가 외동딸에게 쓰는 연말편지'라는 제목으로 13일 조선 닷컴에 게재 됐다.

김 지사가 편지에서 '답답한 감옥에 갇혀있던 시절, 나의 유일한 희망이자 기쁨은 너와 엄마를 보는 것 이었다'며 '어린 딸이 철창 너머에 죄수복을 입은 아비를 보는 것이 정서에 나쁘지 않을까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는 내용 등 수감생활 중 딸과 관련 된 감상의 일단을 요약 소개한 것이다.

그러면서 '편지 전문과 이재오, 홍준표, 백희영, 공병호, 권오용, 최구식, 최연혜 등 다른 인사들의 편지는 월간조선 11월호에서 보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간지든 월간지든 기사거리만 되면 편지도 싣고 일기도 싣고 인터뷰나 추적기사도 싣게 마련이다. 그런데, 조선닷컴 기사 내용만 가지고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무엇 때문에 '답답한 감옥에 갇혔는지'에 대하여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일제 암흑시대에는 태어나지도 않는 김문수(59세) 지사가 항일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갔을 리는 없고, 김일성 남침당시 불과 두어 살짜리가 노무현 장인 권오석에게 반동분자로 몰려 옥고를 치렀을 리도 만무하며, 김 지사가 강절도나 일반 형사 잡범으로 감옥에 간 것은 아닐 것이다.

더구나 김 지사가 옥살이를 한 것이 1986년 이후라면, 1980년에 일어 난 5.18 김대중반란사건(후일 5.18 민주화운동)에 연루되어 감옥에 갔다고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와 국가정체성을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서 반국가 반역세력과 투쟁하다가 '폭력사범' 누명을 쓰고 답답한 감옥에 간 것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김문수는 무엇 때문에 감옥엘 갔던 것일까?

일부 남아있는 기록에 의하면, 김문수가 서울상대 1년 당시부터 운동권에 발을 들여놓고 '민중민주혁명투사'가 되기 위해 구로공단에 위장취업, 1986년 5월 3일 인천 주안에서 장기표 등과 '노동자정권 수립'을 위해 폭동을 주도했기 때문에 감옥에 간 것이다.

폭력사범이 전과를 뉘우치고 반성을 했다고 해서 '강력계 수사관 노릇'을 할 수 없듯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외세배격(=미군철수), 국가보안법철폐, 노동자정부수립, 북과 연방제통일'을 위해서 투쟁을 했던 김문수, 황석영, 손학규, 심상정, 노회찬 등은 대한민국 공직을 맡을 염치도 자격도 없는 자들이다.

자나 깨나 대한민국 정권타도와 체제전복을 목적으로 '위장취업' 까지 했던 자들이 설사 자신의 죄과를 반성하고 참회하는 의미에서 반역세력 소탕에 적극 협력하는 등 '전향'을 했다 할지라도 '반역전과자'가 대한민국 국록을 먹는 것 자체가 자기모순이자 국민기만 이다.

설사 30여 년 전에 저지른 일로서 제대로 된 전향기록이나 참회의증거가 없는 자들일지라도 대한민국에 더 이상 해를 끼치지 않으며 '전비(前非)를 뉘우치고 죄과를 속죄하면서 선량한 시민의 하나로서 조용히 살아간다.'면, 누구도 탓하거나 나무랄 일이 아니다.

김대중 시절 김대업 같은 병무부정 전과 7범이 병무비리 수사관 노릇을 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역전과자들이 정치판을 주름잡는가 하면, 대한민국 국가보위와 헌법수호의 최고/최종의 책무를 가지는 대통령 자리를 넘보는 것까지 용납해서는 안 될 뿐이다. '생선가게를 도둑고양이에게 맡길 수 없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