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ㆍ이영훈 목사“성령의 강한바람이 부산에도”



 부산의 부흥과 영적 회복을 갈망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스승과 제자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가 나란히 강단에 서 부산지역의 부흥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부산사직실내체육관 말씀과 기도의 열기로 가득 채워져
 17일 저녁 6시 3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조용기ㆍ이영훈 목사 초청 성령ㆍ치유 부산대성회’에는 부산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2만 5천여 명의 성도들이 한국교회와 부산지역의 부흥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성령을 받으라(사도행전 2:38)’는 주제로 한국교회 부흥의 거목인 조용기 목사와 그의 제자 이영훈 목사가 나란히 말씀을 선포한 이번 성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부산 지역 1,700개 교회 성도들이 참석해 집회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성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체육관은 4층 객석까지 가득 메워져 수백 명의 성도들은 체육관 입구에서 대형 화면을 보며 집회에 참여했다.

1부 예배 설교를 맡은 이영훈 목사는 에스겔 37장 1~3절 본문으로‘성령의 바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소망이 없는 마른 뼈 같은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가 찾아오실 때 모든 가난과 질병, 문제가 풍요와 축복으로 바뀌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이것을 믿음으로 선포함으로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시는 축복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어 이 목사는“부산이 현재는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낮고, 미신과 이단이 많이 활약하고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구원과 말씀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붙잡고 살아갈 때 성령의 바람이 이 부산 전역을 덮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는다”고 밝혔다.

 조용기 목사는 2부 예배에서 민수기 13장 25절~14장 3절을 본문으로‘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태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조 목사는“그동안 50년 목회의 비결은 하나님 안에서 큰 꿈을 품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믿음으로 선포해온 것”이라며“어려운 환경과 시련 속에서도 철저하게 바라봄의 법칙을 목회 가운데 적용하며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 목사는“천막교회를 하던 시절부터 나의 꿈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세우고, 세계를 돌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세계적인 목회자가 되는 것이었다”면서“하나님은 이 꿈을 기쁘게 여기시고 이 모든 꿈과 내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에“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부정적인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는데, 패배적인 생각과 말을 가지고 인생이 변화되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인생은 환경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태도와 생각에 의해 변화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이제부터는 복음화율이 낮은 부산지역에 성령의 능력이 강하게 나타나 복음화율이 30%이상으로 끌어올려지길 기도하며 꿈꾸겠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들도 부산지역이 거룩하게 변화되고 성령의 강한 바람이 일어나기를 함께 꿈꾸어주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말씀이 끝난 후에는 성회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긍정적인 태도와 생각을 가질 것을 다짐하는 기도를 드렸으며, 조용기 목사는 초신자들과 병든 자들을 위한 영접기도와 치유기도를 인도했다.


“부산에 다시금 영적 회복과 각성 일어나는 계기 되길”
 이번 성회에는 대회장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최성규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 인천순복음교회), 부산성시화 본부장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허남식 부산시장 등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교계 지도자들과 부산 주요 기관장이 함께했다.

대회사에 나선 최성규 목사는“부산은 한국복음화의 머릿돌이요, 민족 복음화의 불씨를 지펴온 곳이지만 현재 불교의 막대한 영향권 안에 있고, 미신과 음란문화, 이단ㆍ사이비들의 활동으로 영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하나님께서 부산 지역에 다시금 영적 회복과 각성이 일어나는 기회가 되도록 이번 성회를 허락해 주셨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나선 허남식 부산시장은“부산교계는 부산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범시민적인 단합을 이끌어내는 주체가 되어 왔다”면서“오늘 대성회가 부산 성시화에 불을 지피는 성령의 대축제가 되고, 한국교회 제2의 부흥을 이루어나가는 커다란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최홍준 목사는“2년 전 조용기, 조용목 목사님을 초청한 부산성회를 통해 부산지역에 성령의 결실이 점점 더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면서“오늘 성회를 통해서도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강권적인 역사를 일으키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회에서는 부산의 복음화를 위한 특별기도, 부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전달식, 조용기 목사의 제2기 사역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소개 영상 등의 순서도 진행됐다.

집회에 참석한 최정화 성도는“부산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특별히 말씀을 직접 듣기 어려운 조용기ㆍ이영훈 목사님이 한 자리에서 말씀을 선포하신다고 하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회에 앞서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 볼륨에서는 오전 7시 이영훈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오후 2시 김성혜 한세대 총장의 사모세미나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