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주 피의자 김덕진의 인상착의를 공개...신고보상금 최고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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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폐암치료를 받다가 달아난 강도 성폭행 피의자 김덕진(49세. 사진)을 경찰이 전국에 현상 수배했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서장 이 한일)는 피의자 49살 김덕진씨의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신고보상금으로 최고 500만원을 내걸었다.

 도주 피의자 김덕진씨는 키 172cm의 보통 체격으로, 도주 당시 남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강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지난 12일 새벽 5시쯤 폐암 치료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 있는 병원에 갔다가 창문으로 도망쳤다. 당시 김 씨를 호송하는 경찰관이 3명 있었지만, 한 명은 김 씨의 부탁으로 물을 가지러 갔고, 나머지 두 명도 달아나는 김 씨를 붙잡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이들 경찰관 3명에 대해서도 과실을 판단해 징계하기로 했다.

 

고재만 기자, gojm0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