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긍정적 사고로 적극적이면 안될 것 없다"

 2010년 경인년 새해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가 내년도 국정운영의 화두로 ‘一勞永逸(일로영일)’을 제시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4자 성어는 북위 가사협의 제민요술 3권, 명사 증예전에 나오는데 지금의 노고로 이후 오래 안락을 누린다는 의미로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재임 중 각고의 헌신을 다해 나라를 반석에 올려 놓고 다음 정부와 다음 세대에 선진 일류국가를 물려주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각오를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두에 걸맞게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생활공감 국민행복 실천대회’에서 “어느 사회든 구성원들이 긍정적 사고를 갖고 적극적으로 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이 위기 속에서 더 발전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일용직 근로자시절 일거리를 배당받지 못해도 일감을 얻을 때까지 기다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특히 대통령은 “욕하고 소주를 마시기보다 그 부근에 있으면 반나절 일이라도 얻어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서 긍정적 생각을 갖고 적극 일하자고 독려했다.

대통령은 또 월수입 100만원 중 70만원을 기부하는 김밥집 부부 사연을 전하며 “내가 (대학)총장들에게 그집 자녀들 좀 학생으로 데려가라고 했다”면서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랐으니 자녀들도 아주 훌륭할 것”이라며 불우이웃을 위해 함께 나누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서로 눈에 보이지 않는 도움을 주며 한 해를 보내지 않았나. 그래서 복 받아 50조원 원전 수주도 했다”며 “국민들이 좋은 일 하니 복을 주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출처: 프런티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