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사랑의 음악회우리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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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장애예술가의 역량을 알리는 제10회 사랑의 음악회 우리들의 천국은 2013년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으로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했다. 사랑의 음악회는 오랫동안 장애인문화예술학교에서 앙상블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과 스승들이 함께 하는 무대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개최되었다.


첫 번째 팀으로는 인천지역의 지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팀으로 구성되어 김미란 지휘자님의 지도아래 친근감 있는 앙상블곡으로 첫무대를 가진 참빛앙상블은 오랜기간 함께 연습하며 호흡을 맞춰온 팀답게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었으며, 마법의 성, 베토벤바이러스, 나팔수의 휴일, 캉캉으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팀인 ‘매직 앙상블’, ‘미래 앙상블’ 팀은 서울과 인천강화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장협문화예술학교 교육생으로 처음 각각 한음 한음 연주하던 모습에서 함께 화음을 맞추며 가능성을 연주하며 천천히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핸델의 ‘So the conquering hero comes’ 와 영화 강아지똥의 주제곡인 Dream을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를 했다.

 

마지막 출연팀인 ‘어우름 앙상블’은 기존 국장협 문화예술학교의 교육생중 전문예술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성된 실내악팀으로 클라리넷독주(김유경), 피아노독주(차유택), 플롯듀엣(신새벽, 박은지), 피아노트리오(이완희, 유은지, 차유택)연주와 영상이 함께하며, 임예리 선생님의 곡해설과 문유숙 지휘자님의 지휘아래 앙상블 연주 및 다함께 하는 합창의 무대가 풍성한 가을밤을 수놓았다.

 

광진구나루아트센터 대강당에 펼쳐진 이번 공연의 350여명 관람객들은 공연 시작시부터 앙콜이 나온 마지막 공연까지 힘차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으며, 마지막 앙콜 합창공연시 다함께 부른 합창무대는 너무나 감동이었고, 발달장애, 지적장애로 구성된 앙상블팀들이 이렇게 까지 연습하고 노력했을 교육생들과 학부모, 강사진을 생각하면 뭉클하다고 가을밤과 어울리는 힐링의 시간이었다는 감상평도 전해주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연주단원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예술로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무대와, 장애인 문화의 다양성 표출의 기회, 세상을 향해 똑같이 다함께 소통 할 수 있는 장이 되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