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짜미 태풍 하루 600mm 물 폭탄 인명피해 100만명
                     수도 마닐라 60% 침수, 루손지역 100만 이재민 발생


 현장취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
12호 태풍짜미(TRAMI- 베트남 장미과에 속한 나무를 뜻함)”의 영향으로 루손 섬 일대에 하루 600mm의 물 폭탄이 하늘에서 융단폭격을 하듯 쏟아져 내리면서 필리핀 수도 마닐라 60%가 물에 잠겼다.

21일 현재 8명의 사망자와 4명의 실종자가 생긴 인명피해와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필리핀 방재당국은 밝혔다. 강과 하천 둑이 유실되고 도로가 잠겨 차량이 통제되고, 정전사고와 통신 기반 약화로 침수피해가 커 정부기관, 각급학교, 공공시설, 대다수 기업체들이 문을 닫는 등 도시는 속수무책인 상태에 이르렀다. 21일 오전 짜미 태풍이 필리핀을 빠져 나가 중국으로 향했으나 당분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기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현장취재...

한편 팜팡가주 앙겔레스 소재 아바칸 강물이 급격한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아바칸 다리 밑에 가옥들이 쓸려 내려갔고 제방 둑이 많이 훼손되었다
. 이경철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따분 브럭 세븐 빈민촌 지역에도 각 가정에 윗동네에서 합류되어 내려오는 물과 쏟아지는 폭우로 물이 안방까지 차고 들어 왔다.

급류로 불어난 강물이 제방 둑을 절반정도 쓸고 나가 범람의 위기에 처했었으나 지난밤에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위기를 모면하였다. 작년에는 둑이 터지면서 강물이 범람했었는데 올해 전반적으로 강바닥을 파고 제방작업을 한 덕분에 아직까지는 무사했다.

현재 따분 빈민촌을 드림 촌으로 만들겠다며 우선 예배, 대형집회, 워쉽댄스, 태권도학교, 한글학교,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을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400평 대지위에 체육관 스타일의 다목적 빌딩인 80평 규모의 필리핀월드미션센타(PWMC)를 건축하고자 현재 기둥과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 건축을 마무리 하려면 약 3천 만 원의 자금이 더 필요해 매일 기도 중인데 관심 있는 분들의 후원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현장취재...

강물이 범람되었더라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어 큰 위기를 당할 번했는데 다 같이 밤새 노심초사 매달리며 기도했는데 아침에 태풍을 물러가게 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 모른다고 한다
.

필리핀에 짜미 태풍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 기타 생필품들이 턱없이 부족하다. 제반 시설의 복구에도 막대한 비용이 예상되어 지는데 깊은 관심과 아울러 앞으로도 계속 다가올 태풍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

                 필리핀 팜팡가 따분 빈민촌에서 지저스타임즈 필리핀지사장 이경철 기자
                   (이멜 moses9191@naver,com 선교홈피 www.pwm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