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따분빈민촌에 찬양공동체(TDPC) 소망의 닻을 올리다






그동안 기도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201416일 갑오년 새해 첫 주간을 맞아 필리핀 앙겔레스 판단(Pandan)에 있는 따분다니엘 빈민촌교회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따분빈민촌을 행복하게(Joy to God, Happy to Tabun!)”라는 TDPC 비전을 선포하며 따분다니엘 찬양공동체(Tabun Daniel Praise Community-TDPC, 단장 이경철선교사)를 창단, 단원들이 다같이 손을 잡고 기도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빈민촌에 따분드림촌을 향한 힘찬 소망의 닻을 올렸다.

 

찬양공동체의 각 파트를 정하고 연습에 들어가며 창단 당일은 워쉽찬양팀이 외부 전문 강사진들에게 첫 교습을 받는 날이다. 피아노 팀과 바이올린 팀은 셋째 주부터 백석교단의 우상호선교사가 학장으로 있는 국제기독교음악대학에서 교육을 시작한다. 기타 팀과 드럼 팀은 전문 강사를 따분다니엘교회로 초청해서 셋째 주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저마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자리는 한정되어 있어 비록 아이들이지만 경쟁심도 대단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가 않다. 우선 배정된 파트별로 연습을 시키고 각 개인의 달란트와 여러 사정을 고려해야 하는데 오디션과 인터뷰, 실질적인 훈련, 적응력, 소질과 신앙심, 공동체생활의 조화, 헌신도, 리더쉽 등을 꾸준히 살피면서 조금씩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단원들이 워쉽찬양팀(7), 피아노/키보드(4), 바이올린(5), 기타(7), 드럼(4) 각 파트별로 파트장을 뽑고 각 파트와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워쉽찬양 교육과 훈련을 위해 앙겔레스 리온시아 빌리지에서 앙겔레스 펄 미션센타 사역을 하는 김도형 목사를 워십찬양단 리더 6명과 함께 어렵사리 찾아 갔다. 타 교회와 다 같이 연합으로 연습을 하기에 장소가 비좁아 원래 배정인원을 4명만 하기로 되었는데 2명이 추가해 달라고 사정해 어쩔 수 없이 추가되었다. 막차를 탄 두 명에게는 단원에 참여할 수 있게 열심히 기도하라고 하였는데 다행히 받아주기로 양해가 되었다.

 

백석교단의 이성철선교사의 소개로 처음 간 곳이지만 그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5명이 이미 참여해 있었고, 워쉽찬양 강사인 김도형 목사도 같은 교단소속이라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고 함께 연습하며 쉽게 친해 질 수가 있었다. 비록 빈민촌 출신들이지만 많은 아이들 중에 대표로 뽑혀온 아이들이라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찬양과 워쉽을 따라하는 모습이 흐뭇하기만 하다. 연습이 끝나고 기도시간을 가졌는데 따분다니엘교회 찬양단 아이들도 많은 도전을 받는 것 같았다. 각자 소개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단원들의 기를 살려 주었다. 워쉽 찬양선교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돌아오는 길에도 차안에서도 오늘 배운 것을 열심히 연습하였다. 동네 어귀에 새로 생긴 세븐 일레븐에 들려 단원들이 셰이크를 먹으면서 긴장을 풀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의 미래가 아이들의 함박웃음만큼이나 활짝 펼쳐지길 소망한다.

 





미래의 차세대 리더들을 키우고자 따분다니엘 찬양공동체(TDPC)를 믿음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부족한 것들이 많다. 그들의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을 기쁘시게, 따분빈민촌을 행복하게”라는 TDPC 비전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단원들이 연습하고 발표할 장소가 좁아 교육관 확장공사와 바닥타일공사 자금 채워주소서. 3. 악기/ 키보드 2, 바이올린 7, 기타(일렉2, 베이스1 포함) 9, 드럼 1 세트, 플룻 2,  4. 음향 장비/ 찬양용 마이크 9, 앰프 3(마이크용1, 일렉기타용2), 믹서 2, 스피커 2세트, 빔프로젝트 1, 대형 스크린 1, 5. 통신장비/ 컴퓨터1, 노트북 1, 모니터 4, 소형 DVD 플레이어,

 

1, 대형 모니터 1   , 복사기 1, 6. 유니폼/ TDPC 찬양공동체 단복 30, 7. 재정/ TDPC 찬양공동체 운영경비, 8. 찬양공동체 멤버들이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하고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양육되게 하소서, 9. 지휘자와 찬양 전문 동역자를 붙여 주소서. 따분다니엘 찬양공동체(TDPC)가 잘 뿌리내리도록 위해서 많은 관심과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샬롬.

 

필리핀 따분빈민촌에서 지저스타임즈 필리핀지사장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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