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WCC를 강력히 반대한다. 입장 밝혀
               WCC(세계교회협의회) 총무의 기자회견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

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WCC 총회 공동선언문과 관련하여 WCC 총무가 밝힌 기본 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이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WCC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총무는 지난 128()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서 진행되는 보수교회와 에큐메니컬 진영 간 논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분명한 것은 공동선언문은 진리에 관한 것으로 한기총은 WCC를 향해 신학적 노선을 물은 것이며, 이에 대해 4자간 합의를 통해 그 대답을 들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논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트베이트 총무의 입장은 WCC가 한국교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교회들 간의 대립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WCC총회만 잘 치르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 또한 트베이트 총무는 “(공동선언문과 관련된)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이 문제에 관여하기보다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할 당사자가 오히려 문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WCC총회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한기총은 정식으로 WCC의 신학노선이 무엇인지 명백히 밝히기를 요청합니다.

3. 게나디오스 WCC 준비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대사회적 봉사와 섬김 등이 구현됨으로 나타나야지 (물리력, 강제력을 통한) 개종 전도라는 방법은 적절치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공동선언문 제3항인 개종전도 금지주의 반대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비성경적이며, 오히려 복음전도를 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한기총은 개종전도 금지주의를 결사반대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WCC의 공식적 입장과 공동선언문의 4가지 사항에 대한 수용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공동선언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과 함께 한국교회를 분열시키는 책임을 물어 예장합동을 비롯한 한국의 보수교단들과 연합하여 WCC 총회를 강력히 반대할 것을 밝힙니다.

2013129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