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 없는 
                       그 어떤 단체와도 연합할 수 없다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반응과 관련 입장 표명



 

 WCC
만 생각하면 근심이 커지는 홍재철 대표회장(위의 사진), “이 땅에 또다시 WCC로 인해 불행한 사태 일어나서는 안 돼” “공동선언문이 만들어지기까지는 각고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쓰레기에 비유되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말하는 것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어떤 단체인지 그 색깔을 여실이 드러낸 것입니다. 대화와 협상의 가능성까지 모두 휴지통에 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13 공동선언문 발표 후 일어난 사태들과 관련해서 WCC 10차 총회는 한국에서 열리면 안 된다는 것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말한다.

특히 NCCK 대표의 담화문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1.13 공동선언문의 핵심은“ ‘오직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다는 것에 있다면서, 교회라면 반드시 이 고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NCCK에서 주장하는 연합과 일치는 무엇을 위한 연합이며, 무엇에 대한 일치인지 의문이라는 것. 한기총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 없는 그 어떤 단체와도 연합할 수 없으며, 이는 적그리스도요 광명한 천사를 가장한 사탄의 세력이므로 단호히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잘 알다시피 담화문에는 공동선언문 자체를 수용할 수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공동선언문의 내용 중 이것은 수용한다거나 이것은 수용할 수 없다거나 하는 말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NCCK)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며,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등 복음에 반하는 모든 사상을 찬성하고, 개종전도 금지주의를 주장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렇듯 중요한 논쟁이 한국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10월에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겠다는 WCC 본부 측 총무가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공동선언문은 진리에 관한 것입니다. 한기총은 WCC를 향해 신학적 노선을 물은 것이고 그들의 답변은 4자간의 합의를 통해 들은 것입니다. 그런데 논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트베이트 총무의 입장은 교회들 간의 대립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WCC총회만 잘 치르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두 사람을 데려다가 싸움을 붙여놓고 결국은 이긴 편의 손을 들어 주는 일을 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아요. 공산주의 나라가 쓰는 방식 그 자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렇게 무책임하게 유감 표명도 없는 트베이트 총무의 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한국 땅에서 WCC총회를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게나디오스 WCC준비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개종전도와 관련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게나디오스 WCC준비위원장은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대사회적 봉사와 섬김 등이 구현됨으로 나타나야지(물리력, 강제력을 통한) 개종 전도라는 방법은 적절치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비성경적이며, 비복음적인 막말로 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종교다원주의와 한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만천하에 복음을 선포하는 것인데, 전도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바로 기독교를 탄압하고 억압하여 말살시키려는 공산주의 핵심과 같습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 땅에서 또다시 WCC로 인해 불행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수 복음주의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WCC50여 년 전인 1959년에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잘 모르는 상태 속에서 이분법적으로 대응했어요. 그러다 보니 찬성과 반대가 나타나서 결국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 이질적인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WCC만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한국교회는 지금처럼 분열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순교의 터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로서 세계적인 선교활동을 해왔을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WCC총회를 열지 않는 게 마땅한 일입니다. 공동선언문을 통해 화합의 길을 열어보려 했으나 그마저 거부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 땅에서는 더 이상 WCC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루속히 깨닫고 지금이라도 철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그리고 홍재철 대표회장은 공동선언문을 파괴한 후 닥쳐올 모든 회오리는 NCCK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WCC 한국준비위원장과 NCCK의 행정 수장인 총무의 서명날인을 전면 거부한 것은 그들의 직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명분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