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복숭아



화가 이중섭 선생께서

어느 날 앓아 누워있는 친구를 문병하러 갔습니다.

 

친구가 반기며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네가 보고 싶었다네.

마침 잘 왔네." 

 

"미안하네. 벌써 찾아오려 했었지만

빈 손으로 오기도 뭣하고 해서…..."

 

"이 사람아, 그게 무슨 소린가?

자네 형편 다 아는데 빈 손으로 오면 어때서."

 

이중섭 선생님은 들고 온 물건을

친구에게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자네 주려고 가지고 왔네.

이걸 가지고 오느라  늦어진 걸세.

복숭아를 그려  왔다네."

 

복숭아를 사다 줄 돈이 없어

복숭아를 그려 온 이중섭 선생님의 우정에

친구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것은 영원한

젊음의 비결입니다.<아이리쉬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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