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마드리갈 싱어즈, 미국 LA 신년음악회

"우리 함께 노래해요" (Let's Sing!), 동양선교교회

 

뮤지컬1.jpg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는 평택대학교 마드리갈 싱어즈

 

평택대학교(총장 조기흥) 마드리갈 싱어즈(지휘 단장 김형기) 미국 LA 신년음악회가 2015 1 10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양선교교회(담임 박형근 목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조기흥 총장은 지면 인사말을 통해 "특별히 오늘 공연은 미국 이민생활을 하면서 겪은 온갖 어려움과 역경을 모두 이겨내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기리고자 마련하였다" 말했다. 또한 공연에 앞서 LA 교계에서는 낯익은 얼굴인 이필재 목사(평택대 이사장, 갈보리교회 담임, 토랜스제일장로교회 담임) 만날 수가 있었다. 목사는 "LA 반갑고 인연이 깊은 곳이라면서, 평택대학교 마드리갈 싱어즈 합창단의 공연을 매년 LA에서 개최할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밝혔다.

 

마드리갈 싱어즈는 1 전인 작년 12월에 '소리의 마법사' 불리우는 김형기 교수에 의해 창단된 신생 합창단이다. '마드리갈' "세속음악"이란 뜻으로 16세기 르네상스를 피웠던 인간 중심의 다성음악으로 사랑의 감정과 열정이 내용인 노랫말을 많이 쓰며 카운터 테너가 포함된 5성부의 음악 장르이다.

 

평택대의 마드리갈 싱어즈에게는 몇가지 특이 사항이 있다. 먼저 대학의 음악도들과 평택시민들로 함께 구성된 합창단이란 것이다. 다시 말하면 대학이라는 태두리를 벗어나 지역사회와 연결하면서 대중들과 함께 하는 문화의 소통창구 역활을 하길 원하는 것이다. 또한 자극적이고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많은 공연물들과 차별화 한다. 예술의 본질조차 희석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비록 클레식이지만 기초예술 속에 담긴 진지함과 보수성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표현함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공연 역시 이런 취지의 모습을 훌륭히 보여 공연이었다. 먼저 단장인 김형기 지휘자의 인사말과 더불어 아름다운 의상과 정장을 혼성합창단의 '노래는 내게'' '사랑은' '사랑한다' 곡은 시작부터 청중을 압도해 나갔다. 이어진 대형 태극기의 등장과 함께 불려진 애국가는 조금은 어색하지만 색다른 모습의 공연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모습과 음악을 선보인 색소폰 연주의 불참으로 찬조 출연한 김경희 교수의 플롯 연주 역시 LA 빗소리와 더불어 축축하고 감성적인 맛을 자아냈다.

 

이어진 합창단원들의 '뮤지컬메들리' 단연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였다. 대학생 답게 차려입은 산듯한 의상에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율동과 경쾌한 뮤지컬의 조합은 LA 공연문화에 색다르고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고 있다. 기초예술의 답답한 형식에서 벗어난 구성 틀과 다양한 음악의 연결 또한 참신했고, 클래식과 산듯 발랄한 현대 뮤지컬의 만남은 새로운 음과 모양을 창출했다. 역시 김형기 교수를 '소리의 마법사' 불리게 할만한 멋진공연 기획이었다고 말할 있었다.

 

'세계의 민요' '은혜의 찬양' ' 우리의 노래' 등의 소제목으로 미주 한인들에게 친숙한 '나비야' '돌아오라 소렌토로' '스와니강' '티롤의 명포수' '그의 안에 살며' '예루살렘! 하나님께 돌아오라' '호산나 왕께 찬양' '살아계신 ' '갑돌이와 갑순이' '잘했군 잘했어' '아리랑' 등의 쉽고 재미있는 음악으로 남녀노소 청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장르를 초월하여 청중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역력히 보여준 2시간 공연이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들이 의도한 " 시대 누구나 공감하는 음악을 쉽게 표현하여 사회각층에 소외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마지는 따뜻한 손길" 자처할 있길 기대해 본다.

 

다니엘 기자 미주타임즈 제공

 

뮤지컬2.jpg

평택대학교 조기흥 총장(오른쪽) 이사장인 이필재 목사(왼쪽)

 

뮤지컬3.jpg

평택대학교 마드리갈 싱어즈의 혼성합창단의 모습

 

뮤지컬4.jpg

대형 태극기와 함께 부른 애국가 봉창

 

뮤지컬5.jpg

평택대학교 마드리갈 싱어즈의 혼성합창단의 열창 모습

 

뮤지컬6.jpg

찬조출연한 김경희 교수의 플롯 연주

 

뮤지컬7.jpg

뮤지컬 공연의 장면

 

뮤비컬8.jpg

뮤지컬 공연의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