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어느 해 겨울 이른 아침 이미 수확이 끝난 밭두렁을 거닐다가
서리맞은 빨갛게 익은 고추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확을 할 무렵은 아직 풋고추였다고 봅니다.
주인이 익은 고추만 수확하고 상품가치가 없는 고추는 버린 것입니다.
이를 보고 한참을 생각해 봅니다.
주여! 마지막 추수때에 열매의 가치가 되질 않아 버려진 고추가
되지 않게 붙들어 주옵서소.........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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