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에 대한 유래와 그 효능

 

본래 곶감이란 말은‘곶 다’에서 온 것으로,‘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뜻한다. 된소리로‘꽂감’이라 하는 것도‘꽂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볕에 말린 곶감을 백시(白 枾)또는 건시(乾 枾)라 하는데 호랑이도 무서워한다고 합니다. 백시는 몸을 따뜻하게 보강하고 장과 위를 두텁게 하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 얼굴의 주근깨를 없애며 목소리를 곱게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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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곶감의 효능 1
 곶감은 비타민C와 A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종합 비타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타민 C를 비롯해 감을 먹을 때 떫은맛이 나는데 이것이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타닌’의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기도 하며 설사가 심할 때 먹으면 설사가 멎게 하는 것도 ‘타닌’의 성분 때문이다. <동의보감>이나<본초강목>에는 곶감이 기침과 설사에 좋고, 각혈이나 하혈,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했다.

 

또한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좋고, 이뇨작용과 피로회복, 정력 강화와 정액생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한방에서는 만성 기관지, 고혈압환자에겐 훌륭한 간식으로 알려져 있고 숙취해소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저항력이 증가해서 감기예방 해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정력 강화와 정액생성에 좋은 것은 곶감 표면에 있는 흰 가루 성분인데, 이걸 옛사람들은 시상(枾霜)또는 시설(枾雪)이라 하는데 갈증을 없애주고 정액을 보충하며 가래를 삭이고 기관지의 열을 내려주며, 정력제로도 끝내준다. 그러므로 감을 먹을 때 흰 가루를 툭툭 털고 먹는 남자는 복을 발로 차는 것과 마찬가지다.

 

  곶감 효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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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상치료
- 벌레에 물린 경우 : 곶감을 식초에 1개월 동안 절여둔걸 바르면 식초의 강한 살균작용과 곶감의 수 렴작용으로 인해 좋은 효과를 보 수 있다.

 

- 팔/다리를 삔 경우 : 염좌성 질환에는 곶감을 이겨 혹은 짓찧어 붙인다. 또는 삶아서 나온 즙을 바 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귀 외부질환 : 고막 주위에 이물질이 있을 때나 정취가 어려울 때 혹은 중이염 등의 질환으로 귓속 이 흔들거리거나 알맹이가 구르는 느낌이 있는 경우 곶감30여개를 찹쌀 2~3되로 떡을 만들어 며칠 나누어 먹든가 국을 시원하게 끓여 1~2주간 먹으면 청각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벤 상처 : 상처부위에 곶감을 으깨어 바르면 피도 멎고 상처도 저절로 아문다.

 

- 목뼈를 다친 경우 : 곶감의 씨를 빼서 분마기에 곱게 찧어 팔팔 끓여 즙을 내서 체에 걸러 즙 을 마시면 해독작용으로 효과가 있다.

 

- 치질로 하혈 할 때 : 곶감을 태워 가루를 만들어 1회 2돈씩 물로 복용하면 유효하다. 치창에 찹쌀 1되에 곶감6개의 비율로 넣어서 만든 곶감 떡에 밥을 쪄서 뜨거울 때 2~3개 씩 먹으면 효과가 있 다.(위가 약한 사람은 양을 적게 하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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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상치료
- 위암으로 음식물을 토할 경우 : 밥을 지을 때 곶감을 밥 위에 올려 쪄서 이를 10일간 계속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는 곶감 3개를 꼭지까지 으깨서 이를 술에 타서 마셔도 효과가 있다.

 

- 숙취제거 : 포도당과 당질로 인해 피로회복에 좋고, 술을 마실 때 단감이나 곶감을 안주로 먹 거나 술을 마신 뒤 후식으로 먹어도 좋다.

 

- 비염/코 막힘 : 볶은 현미를 곶감과 반씩 섞어서 2~3일 동안 먹거나 찹쌀 죽 속에 곶감을 듬 성 듬성 썰어 넣어 이를 공복시에 며칠간 먹어도 좋다.

 

- 감기/기관지염 : 감기에 걸려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기침이 날 때, 기관지염에 곶감 3~4개를 구워서 먹거나, 곶감 세 개와 생강 한 뿌리를 함께 달여서 하루에 한 컵씩 먹는다.

 

 ◆주의 할 점
 - 설사예방과 치료 효과는 좋으나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린 경우가 많으니 하루에 3~4개씩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