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사이로 빛이 스며든다...... 그늘진 분수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아름답다

빛 가운데 행함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7)

오늘날 기독교 대중문화에서 이 구절이 입버릇처럼 유행하고는 있지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빛 가운데 행함’이 뜻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 구절은 매우 영적인 어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적이며서도 지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곧 정직한 상태에서 사는 것을 뜻하는데,

예로 든다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상태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있는 그대로 드러나 밝혀진다.
천사 가브리엘이 도덕적 상태를 찍을 수 있는
특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당신에게 파견되었다고 상상해 보자.
이 카메라는 지난 삼개월 동안, 아니면 고백하지 않은 죄가 남아있는
특정한 시기의 당신의 영적 상태를 담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인화되어 통신판매나 교회 정문에서
직접 장당 10펜스를 받고 팔 수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당신 기분은 어떻겠는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서 분노와 함께 불쾌감과
다른 부정적인 감정들이 교차하며 내부에서 치고 받고 싸울 것이다.
사람이라면 다들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도 이와같은 감정을 부정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이런 감정에 대해 정직하기를 바라신다.
빛 가운데 행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지 아닌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하나님께 말씀드렸는지 또는 그렇지 않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요일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