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모두 목적과 뜻이 있다
보잘것 없는 것부터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것 까지
최고의 권력자에서 바닥에 붙어 있는 것 까지
인기를 한몸에 받는 사람부터 비천한 사람까지
그러나 소리 없이 풀 섶에 내렸다가 사라지는 이슬을 본다
아름다움과 영롱함과 그리고 깨끗함을 한몸에 지녔지만
해가뜨면 언제고 소리 없이 자취를 감추는 아름다움을 품은 녀석
매우 작기에 관심도 없고 찾는 이가 없기에 어디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아주 낮은 곳에 임하는 이슬에게서
그분에 대한 사랑과 은혜를 발견한다
그분의 세미한 음섬과 스치는 듯 다가온 축복을 이슬에게서 깨닫는다
비록 짧은 순간에 사라져 버리지만
맑고 투명한 모습을 보며 나도 그분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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