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교회와 정삼지 목사의 가석방을 보면서...

지난 814일에 오전 10시에 제자교회 정삼지 목사가 안양교도소에서 21개월의 수감을 마치고 가석방이 되었다. 정목사의 가석방으로 인해 앞으로 제자교회가 교회와 교계의 귀추가 될 것이다. 본 기자는 정삼지 목사와 정 목사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삼지 목사.jpg 
첫째로는 신앙의 인격을 지켰으면 한다.
  교회와 성도의 행동에는 주님의 모습이 있는 인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교회의 행정적인 모습이나, 전반적인 모습이 교회의 덕이 되어야 하고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의 영광이 드러내야 하며 주님의 공의를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간음한 여자에게 죄가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기본적으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을 사랑하고 긍휼이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을 비난하고 조소하고 정죄하는 것은 성경적인 방법이 아니다. 이는 영적으로 교회의 질서와 하나님의 공의를 대적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고린도교회의 모습과 그 교회를 바라보는 바울의 모습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주님의 마음을 봐야 할 것이다. 교인과 성도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교회의 권위를 실추 시켜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세상 법으로 교회를 치리하고자 하는 행위는 정말 잘 못된 행실이다. 교회는 세상의 법의 치리를 받는 곳이 아니다.

교회가 세상의 치리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 먼저 교회의 법과 치리 앞에 순종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제자교회가 신앙의 격이 있기를 바란다.


 

 두 번째로 교회가 더욱 복음의 정신 앞에 서야 할 것이다.
 교회가 복음의 정신 앞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직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에 거기에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선한 일을 하여도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단에게 틈을 보이게 되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뱀처럼 지혜로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했다. 지혜는 보는 이들에게 분별과 이해를 줄 때만 가능하다. 본인이 아무리 순결하여도 보는 이가 이해를 하지 못하면 엉뚱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는 제자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정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야 할 것이다. 이는 세상이나 세상 사람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드러내고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서이다.

 세 번째로는 교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자들을 품어야 할 것이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영혼들을 품으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심판은 주님이 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영혼들이 내 눈에 활을 쏜다 할지라도 그 영혼을 품어야 할 것이다. 그로 인해 내 인격과 자존심 재산상에 손해가 온다. 할지라도 원수 값는 것이 주님께 있음을 믿고 그 영혼을 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그런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겨 주신다고 했다. 정죄하는 자는 정죄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심고 거듬의 법칙인 것이다.

 제자교회의 성도들은 서로 이해하고 품고 주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서로에게 사랑의 손을 내밀기 바란다. 사단에게 틈을 보이지 말게 하고, 세상의 더 이상 조롱거리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한국교회와 교계가 제자교회를 통해 성숙한 기회를 삼기를 바란다.

                                                                                                            포항지사  이기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