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 한기총 내방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9() 오후 4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를 내방해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통일부 황부기 교류협력국장, 강태성 사무관과 한기총 박중선 목사, 부총무 윤덕남 목사, 사무총장 배인관 장로가 배석했다.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북한 핵문제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계신 만큼 장관께서도 대통령의 그런 뜻을 잘 받들어 달라고 당부하였고,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 이럴 때일수록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길재 장관은 주무장관으로서 대통령과 국민들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답했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핵은 동북아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제한된 남북 관계 속에서 이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통일부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와 같은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내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세계복음연맹(WEA) 총회를 통해 북한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통일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류길재 장관은 인도적 지원만이 아닌 그 어떤 것이라도 남북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통일부가 돕지 않을 이유가 없다남북 관계에는 정부와 함께 민간단체, 특히 기독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역으로 조성하여 남북간 화해를 도모하는 제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