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김수자선교사도와주소서... 기도의 외침


김수자 선교사 사진01.JPG  불가리아 김수자 선교사(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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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불가리아에서 집시 선교를 하고 있는데 불가리아에불가리아세겜기독교단을 세우고 집시지도자들을 세워서 그들을 교육시켜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남편 원성도 선교사는 제11시에 부름 받은 포도원 품꾼처럼(20:6-7) 48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대원에 입학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 뒷바라지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대한생명에 입사하여 그동안 20년의 직장생활을 통해 저희 남편선교사 신대원 3, (선교사)과 아들(목사)의 대학교, 대학원, 자녀결혼, 저의 야간신학교 4년과 생활, 8년을 혼자남아 선교후원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정신없이 달려 왔습니다.

 

그동안 저가 겪은 고난과 역경은 이루 다 말 할 수 없지만 그때마다 저는저 하나 희생해서 가족모두 주의 종으로 쓰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결과 과연 그대로 되면서 사위와 며느리까지 우리 가족 모두가 사역자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 부부는 기하성 총회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고 20046월 불가리아로 파송을 받았으나 생활비를 후원하는 주 파송교회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지에 가면 바울처럼 자비량이 가능하리라 보고 조금 가진 것 정리해서 불가리아에 파송 받아 가보니 불가리아 한인은 유학생 포함해서 150여명 정도였고, 한인장로교회가 한 군데 있더군요.

 

한편 희한하게도 저희들 눈에 뜨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시인들 이었는데 아마도 하나님이 집시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저희를 보내셨나 보다라고 여겨지면서 그 후 남편의 선교 포커스를 집시선교로 맞추게 되었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들과 부단히 접촉하며 복음전파를 위해 제자를 양육해서 교회를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뒷받침 되어야 할 재정 문제가 난관에 봉착되고, 현지 조달을 위한 일거리도 도무지 구할 수 없게 되면서 점차 가진 돈도 다 바닥이 나고 하여 부득불 저라도 다시 귀국하여 선교비를 지원해야 되겠다는 결론에 이르러 파송받아간지 3개월 만에 저 혼자만 귀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저는 남편을 떠나 온 후 8년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열심히 돈을 벌어 불가리아에 선교비를 보내면서 생활비를 책임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제 몸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질병이 생겼는데 머리 왼쪽 귀 뒤 깊숙한 부위에 종양이 있다는 것입니다. 발견된 그 때가 20106월경입니다. 실은 진단받기 3년 전부터 1년에 2번 정도는 쓰러져서 119에 실려가곤 했지만 과로 탓이라고만 생각했지 뇌종양(청신경초종)이라는 건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이 심해서 서울대학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했더니 개두 수술을 하기 힘든 아주 깊은 부위에 종양이 자라고 있어서 20106월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님에 의해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저는 다시직장에 나갔고, 자주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웠지만 그럴 때마다 진통제를 먹으며 다니던 대한생명에서 계속 일하면서 매달 불가리아로 송금을 했습니다.

 

그러기를 16개월쯤 지났을까 점점 더 머리가 아프고 운전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어지러워서 참다못해 지난 2월 서울대병원에 다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담당의사 말씀이다시 종양이 크고 있으니 지금으로서는 지켜보자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고쳐주시지 않으시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나의 발걸음을 멈추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완전히 내 자신을 내어 놓을 때가 온 것 같아 제 인생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모든 것을 정리한 후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마침 잠시 귀국했던 남편을 따라 2012817일 불가리아로 떠났습니다.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용감해 보였겠지만 그때 저는 얼마나 속으로 한없이 울고 또 울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저로선 참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저희 남편선교사가 양육한 류보지도자(목사. 44)라는 분이 저희 목사님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역시 뇌종양으로 투병중임을 알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이제 아프다는 소리를 아예 입 밖에 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야속하게도 이곳에 온 후로 종양 있는 쪽의 귀에서 소리가 크게 나고 들리지도 않고 가끔씩 왼쪽 눈이 안 떠지고, 입도 돌아가고...그동안 그렇게 몇 번이나 마비가 왔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 남편선교사에게 기도 받고 제자리로 돌아오긴 하지만 그 일이 반복되고 있고 아직도 종양 있는 쪽이 시리고 아픕니다.

 

그 와중에 제가 이곳에 옴으로 감당했던 후원비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니 재정적 고난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선교하는데 차량은 필수인데 기천만원이나 되는 차량을 구입하는 건 언감생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남편 선교사가 거처하는 이곳은 소피아 중앙에 위치한 아주 오래된 5층 아파트인데 엘리베이터도 없고, 우리나라 중고 상에서 조차 볼 수없는 녹슬은 낡은 냉장고만 있을 뿐 세탁기도, 한국의 그 흔한 가전제품도 어느 것 하나 없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열악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중고차라도 구입하라고 두 번이나 대출받아서 돈을 보냈더니 저희 남편선교사는 모두 집시지도자들 교회 건축하는데 도와주고 말았답니다. 그러면서 집에서는 아픈 류보지도자 병원비를 저희 목사님이 지원해주며 밥을 해먹이고, 매일 집시지도자들이 성경을 공부하러 교육받으러 들락거리는데 일하다 와서 지저분하니 샤워를 하면 저희 목사님이 당신 옷을 내주고 그들이 벗어놓고 가면 그것을 손수 빨아서 입고....

 

그야말로 집시들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어떤 형편에든지 일체의 자족하는 비결을 배워서 일까요?

아무튼 저희는 불가리아에 NGO와 세겜기독교단을 세워서 집시지도자들을 선정하여 그들을 교육시켜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는데 그동안 8년 만에 열악하지만 5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제가 감당했던 재정 부분이 없어지니 생활이 말이 아니며 사역하는데도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주 후원 교회가 없는 상태에서 이런 상황이니 기도할 때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모두 내려놓았다고 하면서도 이런 상황을 보며 저는 문득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치솟다가도 저의 몸을 생각하고, 또 이미 모든 것을 정리하고 돌아 온 마당에 당장 거처할 곳도 없는 상황을 깨닫고는 저의 믿음 없음과 현실사이에서 인간적인 고뇌와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답니다. 제가 이곳 선교지 불가리아에 와서 절실히 느낀 점은 우리나라 한국 사람들은 정말 풍족하게 잘 산다는 것입니다.
 
선교사파송을 미국이 1위 약60.000명 우리나라가 2위 약25.000, 영국, 카나다가 약 10.000명씩 파송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니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렇다고 나만 안일하게 잘 살고, 나만 신앙생활 잘 하면 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대 지상명령인 전도와 선교에 신경을 더 써야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지곤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자비만을 바라고 오직 간구할 따름입니다. 부디 아래 기도 제목대로 여러분의 중보기도를 부탁드리고, 아울러 조속한 하나님의 응답을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기도제목]

가족: 원성도 김수자 불가리아선교사 딸 원종숙 선교사. 김아엘 목사 아들 원종필 목사. 백진애 전도사,

1.주 후원교회를 주셔서 재정 문제가 해결되고 선교하는데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1.저의 건강이 주의 능력으로 치유 받게 하셔서 사역하는데 어려움이 없게하소서.

1.불가리아 세겜기독교단을 통해 세워진 종들마다 성령충만케 하시고 세워진 교회마다 부흥하여 집시들이 복음화 되게 하소서.

1.선교센타를 세워 주셔서 지도자들을 교육하는데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1.선교의 발인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하소서.

1.후원하는 손길마다 영육 간에 강건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기도의 용사 300명을 주시옵소서.

1.저희 가족모두가 항상 성령 충만하여 영적으로 깨어 있고 능력을 칠 배나 더하시며 영육 간에 강건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찬받게 하소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1:8)

불가리아에서 선교활동하고 있는 원성도, 김수자 선교사
기독교대한 하나님의성회(순복음)파송
파송일자: 20046불가리아 세겜기독교단
대표
메일 samdollife@hanmail.net 홈피 http://cafe.daum.net/missiontgt
070-8627-5661 +359-88-952-7662 
후원계좌 : 479401-04-135220 국민은행.김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