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결국 한배를 탄 개혁총회와 전도총회 
                 전도총회는 개혁총회와 한배를 탔다는합동연합예배’드려

개혁총 조경삼 목사, 전도총 정은주 목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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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수 다락방전도총회 영입을 추진해 온 예장개혁총회 영입파가 21일 전도총회와 한배를 타고영입 축하예배를 드렸다. 이에 앞서 다음달 7일 특별총회를 앞둔 한기총이 영입파와 반대파로 나뉜 개혁총회에 대해 17일 오후 양분된 총회장측과 비대위측을 불러 상황을 듣고 각종 서류 발급을 유보하는 행정조치를 내림으로 사실상 행정보류가 내려졌다.

 개혁총회의전도총회 영입파’(조경삼 총회장, 정해송 총무)는 최근 일부 교계언론만 초청, 기자 간담회를 갖고 21일 오후 6시 일산 킨텍스에서전도총회 영입감사예배를 드렸다.

 또한 함께 자리한 전도총회 관계자는전도총회는 21일부로 전도총회를 해체하고 개혁총회에 영입되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전도총회는 회원교회에 발송한 공문 및 홈페이지 공고에서개혁총회와의 합동연합예배로 지칭을 할뿐,‘총회 해체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도총회 홈페이지 공고에 따르면 두 총회는 74일부터 6일까지 경주 켄싱턴 호텔에서연합 목회자 부부 수련회를 갖는다고 예시했다.

 한편 예장전도총회 영입을 반대하는 장세일 총회장대행측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예장개혁 부총회장이나 총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장세일 목사, 부서기 박영길 목사, 비상대책위원장이자 직전 총회장 신용현 목사, 서기 서익수 목사 등은 한기총을 방문해 예장전도총회 영입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게다가 예장전도총회를 영입하겠다는 총회장 조경삼 목사측은 116개 교회밖에 되지 않으며, 전도총회 영입을 반대하는 측은 1204개 교회이고, 중립은 21개 교회라는 수치를 제시하면서 한기총의 회원교단은 자신들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예장전도총회 영입측은 조경삼 총회장과 정해송 총무가 참석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기총은 실사 후 양측 모두에게 서류 발급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운태 총무는현재 한기총 집행부가 업무정지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9월 총회 때까지는 모든 서류 발급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9월 총회 결과를 보고 그 때 판단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총무는 특히 한기총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류광수 목사 다락방운동 전도총회를 영입한 문제에 대해서는실사위원들이 다루기보다는 이단대책위원회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한기총 실사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전도총회 반대측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도총회 영입측은 한배를 탄 전도총회와 21일 영입감사예배가 드려졌고, 사실상 총회는 분열된 것이며 9월 총회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는 77일 한기총 특별임시총회가 있은 후 한기총이 정상화되면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