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불교계 '연등축제' 국가예산지원
  기독교계에 실망을 안겨다 준 MB정권, 불교지원사업에 국가예산 펑펑 명백한 종교편향

 
  2011
510일 서울의 종로통 간선도로를 비롯 전국 시, , , , , 등 각지에 내걸린 연등으로 국토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과연 불교국가로 인정한 듯하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불교계가 초파일 석가탄일을 맞아 사찰 주변 몇 백 미터 내에 내걸던 연등을 지난 4-5월 현재 온 시내 간선도로를 덮고 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연등은 사찰에서 불자들의 헌금으로 내걸린 연등이 아니다.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국가예산을 지원하여 내건 연등들이다.

2007년 이명박은 기독교의 장로로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고 불교계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선거공약으로 불교정책 7대 공약을 발표했다. MB1113일 불교종단협의회에 참석하여 불교정책 7대 공약의 내용은 불교문화재 유지 보수를 위한 정부예산 증대 연등축제를 국가전통 문화축제로 지정 국제불교문화교류센터 건립지원 10·27법란 특별법 제정을 통한 불교계 명예회복과 피해보상 추진 불교인이 임명되는 전통문화 담당보좌관 제도 신설 남북 불교교류와 북한 불교문화재 복원사업 지원 불교전통문화연구소 설립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후보는 1120일 불교종정협의회를 방문해 13일 발표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끈 불교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국가적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5월 초파일 국가적 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불교계의 연등행렬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정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불교에 대한 공약을 착착 실행에 옮겨가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으로 연등축제가 있고, 불교문화재 유지보수비 증액, 불교전통문화연구소 설립, 국제불교문화교류센터 건립, 불교사찰법 개정 등은 이미 진행되었고, 나머지는 곧 실행될 단계에 들어섰다.

그런가하면 대구 팔공산에 1600여억 원을 들여 불교테마공원을 추진하고,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공약인 템플스테이 지원금도 매년 수백억 원씩 투입되고 있다. 모두가 국가예산에서 지원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정부· 한나라당이 템플스테이 예산을 증액해 주지 않았다며 정부 관계자와 여당 국회의원들의 산문 출입을 금지한다는 불교계의 선언에 공직자와 여당 의원들이 불교계에 머리를 조아리고 내년에는 예산을 배로 늘릴 것을 약속했다. 불교와 유교는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끈 전통문화라며 그것을 계승할 국가적 책무가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에 대해서는 무엇을 약속했는가? 200751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기총 대선 정책포럼에 참석한 이명박 후보는 기독교에 대해 아무런 정책도 내놓지 않았다. 이후 기독교계에서 주일 국가시험을 금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이 또한 아직까지 아무런 개선이 없다.

대한민국 헌법 20조는 국교를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불교에 대해서는 전통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불교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두말할 필요 없이 불교 편향 지원정책이다. 그럼에도 오히려 불교계가 종교편향시비를 하자 공무원 복무규정을 고쳐 공직사회에 기독교선교를 규제하고 있다.

샤마니즘을 습합한 유교나 불교의 기복주의 문화는 결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로 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부패지수에서 세계 39위이다. 이는 후진국인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못하다. 유교와 불교의 샤마니즘적 세계관이 끼친 취약한 도덕성 때문이다.

물론 기독교도 이들 문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기복주의에 물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사회의 불교문화가 우리 민족이 계승해야 할 만한 건강한 전통문화는 아닌 것이다. 지금 전통문화행사라는 이름으로 국가와 자치단체가 전국에서 벌이고 있는 불교 지원사업은 심각한 종교편향이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 정부를 비롯해 많은 역대 대통령과 정부는 이렇게까지 종교편향을 들지 않았다. 1,200만 성도들이 내는 세금이 불교계에 흘러가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계에는 정부가 무엇을 지원하고 있는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그 밖에 공직자들까지도 상당수가 주님을 영접하고 예배를 드리며 교회에 출석하고 있지만 선거철만 되면 당리당략을 위하여 표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 앞에 무릎을 꿇는다. 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일인가? TV방송들과 각 라디오를 통해 석가탄일에 대해 15일 이상을 방송을 하고 있다.

기독교의 행사 중 성탄절과 부활절 등은 길어야 301분이 넘어가지 않는다. 엄연한 편파보도요 종교편향이 아닌가? 모든 언론매체는 편파성 보도를 자제하고 국민의 언론이요 방송으로서 역할을 정당하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제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장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