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KWMA의 1차지도를 수용하다.
                   ‘세계영적도해는 유통 중인 것을 회수하고 수정판 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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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인터콥지도위원회 회의 모습, 위 중앙이 위원장 김병선 선교사이다.

  56일 오후 5시 인터콥 6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세계선교협의회(Korea World Missions Association, 이하 KWMA. 대표회장 강승삼 목사) 인터콥지도위원회(위원장 김병선 선교사, GP선교회 대표)는 인터콥 사무실을 방문하여 최바울 대표와의 회담을 가졌는데 이 회담에서 최바울 인터콥 대표는 KWMA 인터콥지도위원회의 1차 지도를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함으로서 문제해결의 일보 진전을 보였다.

인터콥02김병선 선교사.jpg (사진)김병선 선교사 =>
 KWMA 인터콥지도위원회 위원장
 이날 모임은 KWMA의 선교단체회원으로 있는 인터콥(대표 최바울)이 그간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일부 의혹제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고자 KWMA에 자문을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KWMA 인터콥지도위원회에서는 위원장 김병선 목사 외 3명이 참석하였고 인터콥에서는 최바울 대표 외 2명이 참석하였다.

 이 모임에서 김병선 위원장은 KWMA의 회원선교단체인 인터콥의 문제는 인터콥만의 문제가 아니라 KWMA의 문제이며 한국교회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지도자문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로 하였다면서 1차로 몇 가지를 인터콥에 요구하겠다고 하면서 8개항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질문했다. 요약하여 정리하면,

 1. 신학 및 선교지도위원을 추천하겠는데 신학계로는 김상복, 김재성, 이승구, 김성태, 김명혁, 신경규, 안희열, 한국일 목사이다. 물론 이 분들을 신학분야 지도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하고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다. 또한 정책 소위원회에서 추천하는 분으로 선교계에 김병선선교사(GP선교회 대표), 김한중 선교사(고신총회선교본부장)를 선교지도위원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바울 대표는 흔쾌히 동의하면서 그분들이 지도해 준다면 얼마든지 수용하겠다고 대답했다. KWMA가 추천한 신학계의 지도위원들은 평소 인터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거나 중립적 입장에 선 분들로 알려져 있다.

 2. 진행되고 있는 신학특강 등 커리큘럼에 대한 지도를 받을 것을 권한다.
 이에 대해 최대표는 인터콥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또 지도하면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대표가 진지하게 듣고 대답했다.

3. 일정기간이 지난 후 인터콥 신앙고백과 신학메뉴얼을 만들도록 한다.
    이 또한 최대표는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

4. 최선교사의 저술 중 문제가 되는 세계영적도해는 유통 중인 것을 회수하고 수정판을 발행하여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최대표는 그간 누구에게 지도를 받을지를 몰라 미루어져 왔으나 신학계의 지도위원이 수정하라는 대로 수정하겠다고 말하고 유통 중인 책은 회수하겠다고 약속하여 신학적인 논란의 중심에 있는 그의 중요한 논쟁의 한 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5. 비전스쿨 운영에 관한 세칙을 제시하고 교육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최대표는 한 도시에 한 곳, 그것도 원하는 교회만 하고 있다. 30명 이상의 수강자가 없으면 자동 폐강된다. 한국에서는 지역을 확대할 수 있겠지만 미국 같이 지리적으로 넓은 곳에서는 사실상 어렵다. 비전스쿨에 관한 일정이나 교육에 관한 내용은 인터콥의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좋은 방안을 지도하면 따르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신사도운동에 대한 강의를 한 2명의 강사가 있었는데 한 분은 2년 전에 해고하였고 그는 지금 다른 선교단체를 통해 외국에 선교사로 나가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여성 강사는 3월에 강의중지를 시켰고 지금 교육 중에 있다고 말했다.

 6. 백투 예루살렘이란 용어사용을 자제하고 수정했으면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오랜 시간 토론을 했는데 최대표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오래 되었고 또 중국의 선교단체들이 사용하고 있어 그들과 함께 선교사역을 하면서 사용했는데 용어사용이 이렇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백투 예루살렘은 신사도 운동과 전혀 관계가 없고 세대주의적인 것이 아니다. 인터콥은 오직 이슬람 선교가 목적인데 그렇다고 이슬람이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그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되면 선교는 위기를 맞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다른 대체용어를 찾아왔으나 마땅한 대체용어를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우리 안에서 그리고 혹 지도위원회에서 좋은 용어를 추천한다면 언제든지 수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7. 비판 진영에서 수정되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정내용을 교계로 알게 했으면 한다.
 물론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정하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교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최대표는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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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여러 경로를 통한 비찬 내용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시정하는 자세를 지금과 같이 유지했으면 한다이에 대해서도 최대표는 흔쾌히 수용하겠다고 대답했다.


기도로서 모임의 시작과 마침을 했다.

 (사진) 최바울 선교사 인터콥 대표 =>
 KWMA의 김병선 인터콥 지도위원장은 지도위원회의 1차 활동은 여기까지다. 다음 문제가 나타나는 대로 다시 지도하는 것으로 하겠다. 그리고 우리의 활동은 2011년 년 말까지로 한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겠다. 이를 KWMA 이사회가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보이콧할런지는 전적 인터콥의 몫이다. 수정의 결과가 보이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날의 모임을 마쳤다.

 공식 모임을 마친 뒤 간담회에서 누군가가 최대표의 목사직에 대한 것을 물었는데 최대표는 LA 한인침례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미국 남침례교 소속 목사로 있음을 확인했고 그 이전에는 온누리교회 장로로 안수받아 재직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교단에 소속할 의향이 없느냐고 하자 통합이나 합동 중 어느 쪽이든 받아준다면 편목과정을 마치고 노회에 소속되어 신학적 부분에 계속 지도를 받고 싶다고 말하기도 해 그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The Korea World Missions Association, 이하 KWMA)?
 강승삼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KWMA1990625일에 상호 협력과 연합함으로 선교의 남은 과업을 완수하는 것을 비전으로 선언하면서 소망교회에서 창립하였고 초대회장으로는 곽선희 목사가 총무에는 전호진 목사가 맡아 이끌었다.

 KWMAKWMC 25개 협력기구와 CCC 122개의 선교단체가 가입해 있는 한국 최대의 선교협의회다. 김장환 림인식 이광선 이종성 전호진 정도량 목사가 자문위원으로 김우경 이재만 변호사가 법률자문으로 있다. 주요사역으로 선교출판과 선교교육을 하고 있다.

                                                                                                                  코닷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