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3장 강해(71)
어린양처럼 두 뿔로 위장된 용의 정체
◀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tntv명예이사장)
계 13:11~18 땅에서 올라오는 어린양 같은 두 뿔 가진 짐승
앞서 상고한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왔습니다. 그렇지만 11절의 다른 짐승은 땅에서 올라옵니다. 이 땅은 헬라어 γῆ[게]로 [마 13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땅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땅은 좋은 땅, 길가 땅, 돌짝 땅, 가시떨기 땅이 있는데 좋은 땅은 이미 순교를 하게 되어있지만 나쁜 땅인 길가, 돌, 가시떨기 땅은 육적인 신앙 아래 있는 것이고, 이러한 육적인 신앙인들이 모인 곳이 육적인 교회인 것입니다.
세상에 속하고, 육적인 염려, 근심으로 제대로 결실이 되지 않는 그런 땅에서 짐승이 나오는 것이고, 다시 말하면 육적인 교회에서 이 짐승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지중해 연안 열 나라가 통합된 곳에서 정치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적그리스도와는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영적인 눈으로 볼 때 육적인 교회이지,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는 크고 훌륭한 교회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미혹되는 것입니다.
이 짐승은 어린양처럼 나온다고 했는데 어린양은 예수님입니다. 즉,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가장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고, 예수님이 하신 이적과 같이 이적을 행하고, 예수님과 같이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뿔을 가졌다고 했는데, 실제 어린양이신 예수님은 [계 5:6]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일곱 뿔을 가졌습니다. 일곱 뿔에 일곱 눈이 있고, 이를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일곱 영을 부어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짐승은 뿔이 두 개입니다. 이는 용의 대언자로 용으로부터 받은 영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고, 또 적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적그리스도의 권세를 일부 받아서 행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용인 마귀에게 받은 영을 가지고 말하는 짐승은 마귀의 영적인 힘을 받아 권능과 이적과 같은 영적인 권세가 나타나게 되며, 적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권세로는 실제 세상에서 사람들을 잡고, 죽이고 하는 등의 정치적, 세상적인 권세를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짐승이 가지고 있는 두 뿔인 것입니다.
이러한 거짓선지자는 딱 한 명입니다. 거짓 영들은 많지만, 거짓 선지자는 한 사람이고, 적그리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은 많지만 실제 적그리스도는 딱 한 명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는 목적은 바로 첫째 짐승, 즉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게 하는 것 때문인 것입니다.
큰 이적을 행하는 거짓선지자
이것은 [왕상 18:38]에서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렸고 이를 통해 참 하나님임을 증명하였고, 그가 참된 하나님의 종이며 바알 선지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임을 증명하여 결국 바알의 선지자들은 죽게 하였는데 이를 모방하여 거짓선지자가 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엄청난 경고가 있습니다.
바로 [살후 2:8~12] 에서와 같이 하나님이 거짓 이적을 허락하시어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적보다 더 큰 것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말씀으로 임하십니다. 그런데 이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씀보다 이적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그러므로 환란 날에는 거짓 선지자에게 미혹되는 것입니다.
또한 칼로 상처를 입었다가 살아나는 거짓 이적을 행한 적그리스도를 위하여 형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거짓 이적들을 통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이 모두 미혹되어 따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적과 기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믿게 하기 위하여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이적과 기사를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성령의 감화 감동으로 직접 말씀을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는 자들은 환란 날에 어떠한 미혹된 역사에서도 넘어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15절: 또 그가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주는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형상으로 말도 하게하고, 그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도록 하니라. 16절: 그가 모든 자, 즉 작은 자나 큰 자, 부자나 가난한 자, 자유자나 종이나 그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절: 그 표나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의 이름의 숫자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거나 팔 수 없게 하더라. 18절: 지혜가 여기 있으니 지각이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숫자를 헤아려 보라, 그것은 한 사람의 숫자이니, 그의 숫자는 육백육십육이니라.
짐승표 육백육십육
여기서 말하는 그는 11절의 땅에서 올라오는 새끼 양 같은 두 뿔 가진 짐승, 즉 거짓선지자 한 존재를 말합니다. 그가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는 앞서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12절 말씀과 같이 첫째 짐승, 즉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합니다. 그리고 14절 말씀과 같이 적그리스도의 형상을 만들어 적그리스도를 더욱 온전하게 경배하게 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그 형상이 말을 하게 하는 거짓 이적을 행하여 사람들이 그 형상에 경배하게 하는데 바로 그것이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짐승의 이름, 짐승의 표인 ‘육백육십육’을 만듭니다. 혹자는 ‘육육육’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성경에 없으며 올바르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정확히 육백육십육으로 말씀한 것입니다. 이 육백육십육은 실제 표의 이름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의 이름의 수가 육백육십육이 되며 그가 주는 표는 바로 짐승표인 것입니다.
이 표는 적그리스도가 주는 표를 거짓선지자가 사람들의 오른손과 이마에 받게 하는데 [계 14:9] 말씀과 같이 먼저 적그리스도와 그 형상에게 경배한 자에게 주는 표입니다. 자는 동안에 몰래 와서 찍거나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몰래 찍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사상과 소속, 모든 것이 적그리스도와 일치됨을 고백하는 자에게만 그 표를 찍어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계 7장] 말씀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종도 하나님의 인장을 이마에 찍어줍니다. 내 것이 하나도 없이 소속도 사상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 될 때 하나님의 인장을 이마에 찍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이마에 그 표를 하는 것은 소속과 사상이 찍어주는 자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른손은 일하는 손으로 적그리스도가 시키는 대로만 일하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짐승표는 17절의 말씀과 같이 사거나 팔 수 있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표가 없으면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의식주가 해결될 수 없는 것이고 이것이 최후적 수단으로 행해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는 환란 날에 적그리스도가 경제를 그의 손아귀에 두고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일에 대한 준비과정은 현재에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든 상품과 재화에는 만국통상부호(UPC)인 바코드(Bar code)가 부여되어 상품에 대한 정보와 내용이 되어 있습니다. 어느 국가, 어느 지역, 어떤 기업이 만들었는지 가격이 얼마인지 등 각종 정보가 코드화되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그의 표로 통제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 이마에 표를 찍기 위한 수단으로 생체 칩(verichip)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칩은 쌀알 크기 정도의 칩으로 무선으로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개인의 신분이나 신상, 계좌, 생체정보 등의 모든 정보가 파악될 수 있으며 GPS와 연결되어 언제 어디서든 개인의 위치 추적이 가능하게 되고, 물건을 구입할 때도 따로 신용카드나 현금을 제시하지 않고 그 칩만으로 자동결제까지 됩니다.
이 칩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고, 실제 이 칩을 이식받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할 수 있는 금융기관들이 이미 통제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언제든지 1인 체제 하, 적그리스도 하에 통제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 달러화나 엔화, 유로화 같은 실물화폐나 신용카드가 필요 없이 단일화폐인 육백육십육 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대표적인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입니다. 이러한 미국 달러를 발권하는 은행은 FRB인데, 이 은행은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는 달리 독립적인 민간기관으로 국제금융재벌이 운영하는 개인 소유 은행입니다. 그리고 이 소유주들은 모두 적그리스도의 정부, 세계정부를 세우려고 준비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New world order라고 하여 ‘새 세계질서’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으나 실상은 하나님이 만드신 여러 질서들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 즉 적그리스도가 통제하는 경제를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루기 위해 먼저 경제대공황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며 특히 미국 경제를 붕괴시키려는 움직임은 지금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경제대공황을 겪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통제 하의 경제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인 것입니다.
이런 적그리스도의 표나 적그리스도의 이름, 그리고 그 이름의 숫자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고 팔 수 없게 한다고 하십니다.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거나, 적그리스도 자신, 그리고 그 이름의 숫자를 지닌 사람인 거짓선지자 외에는 아무도 사고 팔 수 없게 되는 것이며 우리가 그 표를 받지 않을 경우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표를 받지 않은 우리는 그냥 굶어죽고 말까요? 과거 엘리야 때 사렙다 과부의 집에 가루통에 가루가 가득하게 하신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며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변함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며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관하여 우리에게 분명히 깨닫게 하신 것은 [계 6:6]에서 검은 말 탄자가 나왔을 때 “너는 기름(감람유)과 포도주는 손상시키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1,260일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는 기근 시 짐승표를 받지 않고 믿음의 정절을 지키는 자들이 바로 감람유성도들이며 포도주 성도인 것인데, 이들을 해치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