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456-

부활의 초실인 예수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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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11, 20:1-17

20:1의 그 주의 첫날은 유월절 지난 후 안식일이 지난 첫날이니, 이는 곧 초실절의 날입니다. 이 초실절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예수님이 묻힌 무덤이 빈 무덤이 된 것입니다. 이를 막달라 마리아가 와서 보고 놀랐고 베드로와 요한도 급히 와서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님의 수의인 세마포만 잘 개켜있고 빈 무덤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임을 믿지 않았지요. 그들은 예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즉 믿지 못하더라고 했습니다.

 

16:10주의 거룩하신 분으로 음부에 버려두지 아니하며 썩어짐을 보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라는 성경 말씀을 믿지 아니한 것입니다. 주님은 이들에게 뭐라 하실까요? 오 어리석은 사람들아 선지자들이 말한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아 그리스도가 이러한 고난을 당하고서 그의 영광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24:25)는 성경 말씀이 비록 자신의 이성에 맞지 않아도 우리들은 절대적으로 성경을 믿어야 합니다.

 

마리아는 여전히 무덤에서 울면서 무덤 안을 봅니다. 그때 천사가 여인아 어찌하여 우느냐?’ 고 묻지요. 왜요? 예수그리스도의 시체가 없다면 그분은 당연히 부활하셨는데 어찌 우는가? 그러나 그녀는 사람들이 주를 가져갔는데 어디에 모셔 두었는지 모릅니다.’ 라고 합니다. 오직 예수의 시체만 찾으려 골몰하는 자신의 생각과 사람이 죽으면 다 썩고 만다는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마리아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한 후 뒤돌아보자 바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봤습니다. 그러나 예수신 줄 몰라봅니다. 예수께서 여인아 어찌하여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말씀하시는데 무어라 말하지요? 주님을 동산지기로만 생각하여 당신이 주님을 옮겼으면 어디에 두었는지 말해주면 내가 옮기겠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주님에게 주님의 시체를 어디에 두었느냐? 묻는 것이 말이 되나요? 어찌 이러할까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절대로 믿지 않고 있는 불신앙의 중심이 그녀의 눈을 감기고 귀를 막았습니다.

 

믿지 않는 자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합니다. 그러나 크나큰 반전이 생깁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시며 레게이(λεγει)하십니다. 이 레게이는 직설법·현재·능동으로써 지금 현재적으로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예수님이 죽은 시체가 아닌 바로 그녀 앞에 서 계신 살아나신 분이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야, 이름 부르심은 이미 예수님 손바닥에 새겨진 이름(49:16)임을 가리킴을 믿는 그녀이지요.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녀의 죄의 몸도 함께 죽고 그녀가 죄에서 구원받은 것을 믿었지요. 그 주님이 지금 자기 이름을 부르심은 부활하신 주님의 손바닥에 여전히 자기 이름이 새겨져 있음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이는 주님이 살아나셨구나.’ 그녀의 생각이 바뀝니다. 그러자 마리아의 눈이 열리고 주님을 알아봅니다. 또 그 주님이 내 형제들에게 가서말하라.’ 하지요. 부활의 주님의 형제들인 제자들은 곧 부활의 첫 열매들에 해당됨을 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