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코너-458-

보지 않고 믿은 자가 복 있다


장한국 목사.jpg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N TV명예이사장)

20:24-29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가 나옵니다. 이는 그 이름과 별명, 디두모라는 그 뜻대로 쌍둥이라고 합니다. 즉 그의 신앙 상태와 모습의 정체성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에게 둘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것, 육적인 것과 또 하늘 영적인 것도 추구함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들과 같이 있다가도 틈만 나면 다른 데로 빠져나가곤 하는 도마입니다.

 

초실절 주님이 부활의 첫 열매되신 그 명절날 저녁에 주님이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지요. 그들은 주님 부활을 목격하고 기뻐하며 믿고 그 부활의 주님과 하나로 연합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즉 제자들은 부활의 첫 열매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도마는 없었지요. 오늘 본문 말씀대로 초실절 주일의 한 주간 지난 후 팔일 후에 도마와 제자들이 함께 있을 때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이는 도마가 부활의 첫 열매들이 아닌것임을 계시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의 첫 열매들이 된 제자들이 도마에게 주님의 부활을 증거 했으나 전혀 믿지 않는 도마였다. 이를 믿게 하시기 위해서 찾아오신 주님입니다. 왜 이토록 도마는 주님을 믿지 않을까요? 그가 쌍둥이란 이름과 같이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믿습니다. 그러나 그는 육적 생각, 인본적 사상에 사로잡힌 바 되어 주님 부활은 절대로 믿지 않는 것입니다. 썩어 흙이 되고 만다는 사람 생각 때문에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도마는 말하기를 내가 주의 손의 못 자국을 직접 보고 내 손가락으로 못자국에 대어보고 또 주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않겠노라.”고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이를 다 아십니다. 즉 도마의 말을 다 듣고 도마의 상태를 잘 아시는 주님이 그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평강이 있으라.’ 하십니다. 이는 앞서 두 번씩 평강을 주신 것과 다른 평강입니다. 즉 도마에게만 해당되는 평강이지요. 죽어라 믿지 않는 너를 끝까지 믿게 하시는 주님이 곧 평강입니다. 왜요? 부활의 주님을 믿지 않고 불신앙의 저주 아래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네가 손가락을 넣어서 믿는 자가 되라.’ 고 하십니다. 그대로 도마는 했고 확인 후, ‘나의 주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라고 드디어 고백합니다.

 

이는 부활하신 나의 주님이여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주님이시여, 주님 안에서 나도 부활할 것이요. 다시는 사망이 없고 새 생명 가운데 산자로 살게 하시는 나의 주님이여! 당신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 요, 곧 하나님 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네가 나를 보고서 믿느냐? 보지 않고 믿은 자가 복 있다.’ 즉 오늘날 성령으로 주의 부활을 증거 받았을 때 그대로 믿고 그 부활의 주님 안에 사는 자가 복 있다. 이 복은 부활의 첫 열매들의 복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