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서대문, 여의도에서 총회하기로통합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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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구성된 기하성 연합회가 통합으로 이어질 지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교단 연합회를 구성해 교단 통합에 한층 다가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교단이 올해 총회에서 통합을 이뤄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하성 서대문 측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서대문 실행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총회 열기로 결정
 기하성 서대문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 총회회관 2층 회의실에서 59차 총회 제6회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제60차 정기총회 일정을 516일부터 19일로, 장소를 여의도순복음교회로 확정했다.

 서대문 측 일정에 따르면 15일 오후 130분 개회예배, 오후 230분 서대문 측 단독 총회 이후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총회와 통합총회가 예정돼 있다.

 서대문 측 박성배 총회장은 실행위에서 통합은 누가 주도하느냐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교단은 성숙했고, 자체적으로 생명력이 있다면서 이제는 한 사람이 총회를 좌지우지 할 수 없고, 함께 화합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해 통합 분위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단은 지난 1월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제59차 임시총회를 열고, 기하성 연합회를 구성해 이영훈 목사를 연합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통합을 위한 논의가 이어져온 상황이다.

 여의도총회 측 아직 논의 중
 하지만 총회 당일까지 양측의 조율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하는 분위기다. 대외적으로는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재판 문제, 일부 목회자들의 반발 등 양쪽이 해결해야 할 갈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서대문 측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총회를 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여의도순복음 총회 한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이고 절차를 밟는 중에 있다면서 선결 조건들이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통합총회를 연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논의가 이뤄질 것이고, 결정 사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과정들이 잘 되면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대통합 결의 후 오히려 더욱 멀어진 이들 교단이 3년 만에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양 교단은 물론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