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세요

법무부, ‘희망나눔 일자리협력기업’ 인증서 수여 및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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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황교안) 2015. 1. 30.() 15:00 장관 회의실에서희망나눔 일자리협력기업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희망나눔 일자리협력기업인증서를 수여받은 기업은 2014년도 전국 교정기관에서 실시한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행사에 참여한 722 기업체 행사 참여 실적과 출소자 고용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45곳이며, 이날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선영화학 김철환 대표 해당 기업체 대표 5명을 법무부로 초청하여 감사의 의미로 인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하였다.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출소예정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구직을 희망하는 수형자와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구인 구직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2 실시하던 것을 2014년부터 전국 교정기관에서 6( 짝수월) 실시 중임. 그동안 구인구직만남의 참여기업체에게 장관표창, 감사서신 발송 등으로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를 표해왔으며, 올해부터는 특별히 인증서를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희망나눔 일자리협력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체 45곳은 구인·구직 만남의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여 출소예정자들에게 채용면접과 취업상담을 해주고,전과자 딱지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주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법무부는 매년 1 출소자 고용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여희망나눔 일자리협력기업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출소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데 훌륭한 기반이 이라며,출소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기업체들이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말했다.

 

출소자 구인·구직 만남의 연도별 추진 실적

개최 횟수

수형자

기업체

채용약정

취업 인원

비고

2009

1

439

58

131

13

취업박람회

2010

2

1,579

252

607

52

2011

2

1,228

450

718

142

교정기관별 개최

2012

2

1,277

478

696

133

2013

2

1,885

610

1,052

106

2014

6

7,026

2,120

3,458

184

교정기관 소재 중소기업과 고용센터, 신용회복위원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유관기관 참여와 채용약정 인원과 실제 취업인원의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은 수용자들이 출소하면서 생각을 바꾸어 다른 곳에 취업을 시도하는 등에 원인이 있다.

 

출소자 고용 미담사례

1. 출소자들의친형김철환 대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선영화학 김철환 대표는 1996 12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래 현재까지 18 동안 교정위원과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영화학에는 현재 출소자 14명이 근무 중이며, 지금까지 출소자 50여명을 취업시킬 정도로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김철환 대표는 출소자들이 숙식하고 있는 선영화학 청주공장 기숙사를 달에 차례씩 방문하여 격려하고 있으며, 일반 직원들이 김철환 대표를 출소자들의친형이라 부를 정도로 따뜻한 정으로 출소자를 돌보는 인간미 넘치는 기업인이다.

 

2. 출소자들에게패자부활 기회를 주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학원 인테리어 전문업체인흰돌인테리어정해두 대표는 출소자들의 CEO 불린다. 재소자 출신인 정해두 대표는 출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일자리라고 생각하고 출소자들을 자신의 회사에 취업시키기 시작했다. 흰돌인테리어에는 현재 출소자 5명이 근무 중이며, 지금까지 고용했던 출소자들이 100명에 이를 정도로 일하기를 원해 찾아오는 출소자는 거절하지 않고 받아준다. 며칠 만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았지만 일해 보겠다는 출소자를 뿌리쳐 적이 없다.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손해를 끼친 경우도 있었지만 정해두 대표는 이런 경우들은 출소자들에게 당연한 과정이며, 사회에 복귀하는데 거쳐야할 관문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언제든지 돌아만 오면 받아준다는 마음으로 출소자를 고용한지 벌써 15년이 되었다.

 

3. 출소자들에게 세상 징검다리가 되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세종보관은 출소자 6명을 고용하고 있는 창고임대 운수물류업을 운영하는 회사이다. 세종보관 노해경 대표는 서울구치소 구인?구직 만남의 행사에 참여하여 활동하던 수형자 A씨가 출소 세종보관에 취업할 의사는 있으나, 벌금 80 때문에 즉시 출소할 없는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행사 종료 미납 벌금을 납부하여 빨리 출소할 있도록 배려해 주고, 아울러 출소 여비로 사용할 10 원을 직원을 통하여 전달하였다. 현재 출소자 A씨는 노해경 대표의 배려 아래 성실히 근무하고 있다. 이렇게 노해경 대표는 두려움 속에서 세상 속으로 첫발을 내딛는 출소자들이 다시 희망을 안고 시작할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인이다.

 

4. 믿음의 날개로 편견의 벽을 넘다.

서울 동대문에 있는 나라물산의 신왕수 대표는 출소자에 대한 편견으로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2011년부터 구인·구직 만남의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나라물산 아니라 관련 의류업체에 적극적으로 수형자 취업을 알선하여 10명을 취업시키는 자신의 일처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신왕수 대표는 특별한 봉제기술이 없던 출소자 A씨를 취업 시킨 봉제 기술교육을 시켜 성실한 일꾼으로 만들었고, 나라물산의 과장으로까지 승진시켜 현재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출소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일자리를 마련하여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와 믿음의 실업인들은 옥에 갇힌 자들을 돌아보라고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지난 삶의 잘못은 인정하고 믿음 안에서 열심히 살고자 하는 출소자들에게 삶의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포항에서 본지 이기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