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측, 백석측과의 통합 가능성 불투명

교단 명칭... 총대 비율 요구조건 많아 백석교단의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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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하는 (좌) 목사부총회장 유충국 목사, (우)총회장 전광훈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총회(총회장 전광훈 목사) 49 정기총회가 지난 15~18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새중앙교회수양관(박중식 목사)에서우물을 다시 파자(26:12~22)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하지만 이번 최대의 이슈는 예장백석교단과의 통합문제였다. 시작부터 백석측과의 통합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 격한 격론의 장으로 어수선 했다.

 

이날 회의 도중 기자들을 퇴장시키고, 통추위의 보고와 백석과의 통합 논의, 임원선거 회무의 일정이 뒤로 밀려나는 목회자로서의 이미지가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의사진행에 있어 마이크를 잡고 삿대질을 하는 총대도 있었다. 하지만 격론 끝에 조건부 수용을 만장일치를 끌어냈으나 교단의 통합문제는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교계의 압도적인 시각이다. 무엇보다 대신측의 요구사항을 백석측이 수용하겠느냐는 것이 관건이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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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총회는교단 명칭, 회기, 신학교, 총대 비율 대해 백석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백석측이 이를 수용하고 공증해 경우 통합추진전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통합추진전권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위원장은 백석과의 통합에 있어신중론자 분류됐던 최순영 직전총회장이, 부위원장은 통합추진위원장 박재열 목사에게 맡긴다는 방침이다.

 

통합 찬성 측은 교단의 재정 상황 개선, 미래 비전,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문제, 등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으며, 이에 반대하는 측은(신중론자 포함) 교단 정체성 수호, 백석 측의 여목사 안수 문제, 신학적 차이 교단의 규모보다는 질적인 향상이 중요하다, 등의 의견을 주장했다. 백석교단과의 통합논의가 처음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일각에서는 교단의 고질병이 아니겠냐며 염려스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신임총회장 전광훈 목사는총회 개혁을 넘어 새로 창조하겠다 각오를 피력하면서대신 총회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 언급하고 교단 내외적 과제들에 대해 밝혔다.

 

교단 내적으로는 인터넷 총회 상시 운영을 통해 정기총회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총회에 집중된 권력의 노회 이양 주요 부서장들을 증경총회장으로 구성 대기중앙노회 구성해 극단적 노회 분쟁 방지 등이다.

 

교단 외적으로는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제고 이승만 영화 제작과 홍보에 주력하며 수쿠크법, 목회자 세금, 동성연애 등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백석교단과의 통합에 대해서 전광훈 총회장은백석측에서 교단 명칭과 신학교 명칭 많은 부분에서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와서 찬성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 언급하고,총회원들의 의견을 따라서 원만히 진행하겠다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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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49 대신총회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목사부총회장 유충국 목사(남서울노회, 제자교회), 장로부총회장 이우식 장로(서울동노회, 동선교회), 서기 이진해 목사(수원노회·신영통제일교회), 부서기 김영규 목사(강원노회·화계중앙교회), 회의록서기 박태현 목사(서울북노회·빛과사랑교회), 부회의록서기 한유신 목사(수도노회·성유교회), 회계 손성준 장로(남서울노회·서울평안교회), 부회계 김우환 장로(부천노회·심곡제일교회)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