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항이냐 자폭이냐 기로에 김정은

당조직지도부전횡에 민심이반 군심이탈, 정규군 특수부대 반발

자문 백승목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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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일성 사망 20주년 금수산기념궁전 참배행사에 김정은이 이마에 흉터가 생긴 상태에 퉁퉁 부은 얼굴로 다리를 절며 나타남으로서 내외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6.25남침전범집단 천안함폭침 테러범 수괴 김정은이 희대의 살인폭압독재자 김정일 사후 2011 12 30 북괴군 총사령관이 된데 이어서, 노동당 1서기, 국방위원회 1위원장직에 차례로 오르면서 명목상이나마 공화국최고영도자 지위에 올랐다.

 

그러나 당규약보다 상위규범인 유일사상10대원칙(2013.6 개정)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지도적 사상으로, 백두혈통순결성고수, 세도배척 자본주의 ()사상 차단, 무장과 주체혁명계속을 명시함으로서 김정은에게 최고영도자로서 새로운 노선이나 리더십 창출, 정책대안의 실험이나 선택의 여지 운신의 폭을 조금도 허용치 않고 있다.

 

북은 김일성을 영원한 공화국주석(共和國主席)으로, 김정일을 영원한 국방위원장(國防委員長)으로 떠받들고 금수산묘지 언덕에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건립하고 쌍태양신(雙太陽神)으로 추앙함으로서 김정은의 위상과 역할은 쌍김(雙金) 대역(代役)으로 한정(限定), 제약(制弱) 받게 있다.

 

김정은이 비록 김정일의 3남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차별과 비하의 대상인 제주출신 오사카북송교포 고경택의 딸로서 김정일 기쁨조 무용수 출신 고영희의 차남 서출(庶出) 불과하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런 천출(賤出) 김정은에게 대놓고 백두혈통의 순결성을 고수하라. 것은 혈통 약점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이며, 자본주의 ()사상배격을 강조한 것은 유년시절 스위스 유학으로 뼛속까지 자본주의 물이 배었을 김정은에 대한 경고이다.

 

북한에서는 노동당 1서기 김정은이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을 겸무(2012.4.12)토록하고 있으나 사실상 노동당조직지도부중심과두체제에서 얼굴마담, 바지사장에 불과한 꼭두각시 노릇을 한다고 보아야 것이다.

 

소위 노동당규약(2012.4.12)이나 헌법(2013.4.2)에서는 노동자 농민, 군인, 근로인텔리 근로자의 나라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경제파탄과 살인폭압통치로 인해서 노동자와 농민(農奴) 맞아죽고 굶어죽는 천민(賤民)으로 추락하고 . 각급단체 중하층관료인 근로인테리도 배급제 붕괴로 빈둥거리는 날건달,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유랑인(流浪人)으로 전락, 민심이 이반하고 원성(怨聲) 높아진지는 이미 오래다.

 

그나마 3 세습 살인폭압독재체제의 버팀목이 인민군대마저 군내세도가간 파벌 갈등과 처참하게 도륙당한 장성택 인맥 제거돌풍, 당조직지도부와 김정은의 인사파행, 2~3단계 계급(=군사칭호)강등 복귀 뗐다 붙였다. 육군장령(=장군) 엎드려쏴 앉아쏴, 해군장령 수영능력점검 , 고위간부 욕보이기로 군부로부터 신뢰와 지지 또한 한꺼번에 잃고 있다.

 

특히 인사측면에서 , 김정은 등장 이후 북괴군 서열 1 총정치국장이 민간인 출신 최룡해에서 당조직지도부 황병서로, 총참모장에 이영호-현영철-김격식-이영길, 인민무력부장에 김영춘-김정각-김격식-장정남-현영철로 재직기간이 반년도 못가서 교체 하는 널뛰기인사로 군대 목숨은 파리 목숨만도 못하다는 자탄(自歎) 자괴감(自愧感) 빠져있다.

 

북괴군내 사기저하와 위계질서 파괴는 죽음을 눈앞에 김정일이 스물일곱 살짜리 코흘리개 김정은에게 대장칭호를 수여(2010.9.27)하면서, 고모인 김경희, 최현의 아들 최룡해, 당조직지도부 1부부장 김경옥, 인민군 총참모부 현영철, 인민보안부 최부일 5명에 대장칭호를 남발하여 김정은 3 세습 울타리 보호막으로 삼으려한 데에서 비롯됐다.

 

김정은과 대장칭호 동기(同期) 또한 김정일 사망 김정은체제가 들어선지 불과 2 6개월여 만에 김경희는 생사가 불명하고 최부일은 고층아파트 붕괴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으며, 최룡해는 차수로 발탁 총정치국장에 기용된 2 만에 황병서에게 밀려나고 현영철은 총참모장에서 5군단장으로 하방(下放)됐다가 최근에 인민무력부장으로 복귀하는 천신만고 끝에 겨우 살아남았다.

 

김정은과 같은 대장칭호를 받은 6인방 유일하게 건재한 자가 김경옥이라는 의문의 인물이다. 당조직지도부 1부부장으로 군부에 대한 감찰(감시) 담당한 것으로 알려 김경옥은 김정일 장례위원에 황병서와 함께 올랐다는 외에 장성택을 제거한 막후실력자로 지목된 인물이라는 정도이다.

 

어쨌든 최룡해와 오극렬 빨치산 혈통의 동조 하에 장성택제거(2013.12.12) 주도한 인물로는 조직지도부 1부부장 당중앙군사위원 김경옥, 조직지도부 1부부장 정치국 후보위원 조연준, 조직지도부 부부장 출신 황병서 삼인방과 악역(惡役) 담당한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 군보위사령관 조경철을 있다.

 

최근 북에서는 총정치국장으로 위세를 떨치던 최룡해가 황벙서에 밀려 좌천된데 이어서 샛별처럼 떠올랐던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잇따라 경질되고 노동당대남담당비서 통일전선부장으로 2007 17 대선 직전(11.29~12.1) 장성택과 서울을 방문하는 대남공작총책 김양건도 공식석상에서 사라져 숙청설이 나돌고 있다.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이복누이 김설송 신복남 부부와 막내여동생 김여정이 조직지도부내 이제강 라인과 결탁 장성택을 제거하는 최현의 아들 최룡해를 바람막이로 이용했다는 설도 있지만, 장성택 제거로 김정은 세상이 것이 아니라 당조직지도부 마피아와 국가안전보위부(인민군보위사령부) 특무(特務)수중에 떨어 졌다고 보아야 것이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것은 막강한 대남공작부서 특수부대와 최정예 폭풍군단이 권력에서 소외됐다는 사실과 정통 고위간부들이 무참하게 농락당하고 심하게 모멸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군심(軍心 )이탈의 직접적인 원인과 정변(政變) 동기가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해 주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종합정리한다면, 김정은은 조직지도부마피아에 사실상 포로가 되어 김일성 가게무사 역할을 충실히 왔다고 있다. 김정은이 이런 사정을 모를 리가 없다면, 명목상이나마 최고영도자인 김정은의 다음 수는 무엇일까?

 

김일성의 피조물(被造物)로서 노동당의 혁명무력이라고 하는인민군대 김일성 김정일 일가의 사병(私兵)이나 다를 없었다. 그런 군대를 김정일 사망 김정은이 상속(相續) 아니라 김정은을 인질로 잡고 있는 당조직지도부가 접수했다고 보아야 것이다.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한다고 했듯이 북괴군이 이런 막히고 치욕스런 처지를 언제까지 감내(堪耐) 것이냐에 대한 답은 없다.

 

설상가살이랄까 조삼모사(朝三暮四) 고사에서 보듯이 헐벗고 굶주린 인민을 먹여 도토리가 최소한 일곱 개는 남아 있어야 기아와 공포에 시달리다 못해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달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수중에 남은 도토리는 총대를 군대를 먹이기에도 부족한 개인지 개인지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 세습독재의 기반은 허위날조 기만적 김일성항일투쟁사를 기반으로 우상화, 배급제를 통한 목구멍통제와 거주 여행의 자유 박탈, 물샐틈없는 감시 고발제도, 무자비한 처형공포, 철저한 언론통제 정보차단 폐쇄에 의존해 왔으나 모든 것이 일시적으로 무너지고 남은 것은 기아와 공포밖에 없다.

 

김일성 우상화의 신화는 김정일의 깽판정치로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 김일성이 가랑잎으로 배를 만들어 두만강을 건너고, 모래로 밥을 짓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었다는 황당한 개그를 남한에 있는 인혁당 통혁당 남민전 전국연합 통진당 RO 진보연대 조무래기 주사파 말고는 이를 믿는 북한 주민은 아무도 없다.

 

하물며 김정은이 권총을 쏘고 7 탱크를 몰았다는 허무개그 귀를 기울여 바보가 남아 있겠는가?

 

북한 식량난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소위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배급제가 완전히 붕괴되어 초근목피 풀뿌리를 캐러 산과 들을 헤매고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구걸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동통제마저 무너진 마당에 김정일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억압 통치수단은 장성택을 제거 하듯이 마구잡이식 학살 공포 밖에 없다.

 

이런 때에 김정은 이마에 흉터가 생기고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난 5 13 평천구역 23 아파트가 붕괴되어 북괴정권의 충견(忠犬) 국가안전보위부와 군보위사령부 인민내무군 고급간부가 줄초상을 당했듯이 .. 최고위층이 입주한 만수대 아파트도 붕괴조짐을 보인다는 것은 어느 갑자기 북괴정권이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음을 뜻한다.

 

상황에서 김정은의 선택은 친위쿠데타로 조직지도부마피아를 청소해 버리든가 그들에게 알몸뚱이 빈손으로 쫓겨날 밖에 없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국외로 탈출 망명을 하거나 대한민국에 투항 귀순을 택하는 기로에 있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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