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협,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 발대식 가져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 발대식'4일 오전 7시에 국회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한공협, 총재 김삼환 목사)가 주최하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가 주관한 발대식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홍재철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김영진 장로(의회선교연합 상임대표), 이종승 목사(예장백석 부총회장), 김철영 목사(기공협,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두상달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등 교계인사를 비롯해 김기현 의원(새누리당 기독인회 회장), 신의진 의원(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임국환 교수(고려대 보건과학대, 중독예방을위한범국민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날 ‘치료자 예수그리스도’(4:23~24)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4대 중독문제를 해결을 위해선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만이 해답”이라며 다른 방법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사회에 만연한 중독의 문제와 폐해에 대해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올바른 진리를 가르치고 선포해야 한다”면서 “중독에 빠져서 죄와 절망 가운데 모든 것이 무너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것이 아니라 경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중독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 일은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라고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한국경제가 성장하면서 중독자가 500만 명인 시대가 됐다”며 “현대의학이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중독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 교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그동안 4대 중독문제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종합적인 대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보다 근본적인 영적인 치료는 교회에서 해주셔야 될 부분이다”면서 “영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에 기독교계가 앞장 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임국환 교수는 “중독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에 있어서도 종교?문화활동, 운동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오늘 발대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중독이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 발대식‘은 장헌일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서 김명현 목사(이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박종서 목사(충남기독교연합회장, 부여성시화운동본부장), 조일구 목사(예수대한성결교 총무), 최조길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인천지회장), 류인구 장로(광주성시화운동본부장)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우리나라의 인구 5천만 명 6.7퍼센트인 333만 명은 알코올, 인터넷 게임, 도박 및 마약 등으로 인한 외래 치료가 필요한 중독자"라며 "알코올 중독 218만 명, 인터넷게임 중독 47만 명, 도박 중독 59만 명, 마약 중독 9만 명, 그 중에 입원 및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성중독군은 34만 명"이라는 통계를 제시하고 한국 교회가 중독예방과 치료문제에 적극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는 성시화 운동의 목표인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4대 중독문제 해결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선 지는 오래됐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부패?중독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건전한 산업을 위해서도 중독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 추진은 꼭 필요하다”고 이날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 발족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한편,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은 중독예방 및 관리를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최근 발의된 ‘중독예방 관리 및 치유에 관한 법률안’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앞으로 지역별, 교단별, 교회별, 학교별로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개교회 차원에서 중독 예방을 위한 서명운동은 물론 중독예방 특강, 홍보영상 상영, 주보에 중독문제의 심각성 공지, 공기도 때 중독예방을 위한 기도제목을 포함시켜줄 것을 한국 교회에 요청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에 동참해주십시오

우리나라의 인구 5천만 명 6.7퍼센트인 333만 명은 알코올, 인터넷 게임, 도박 및 마약 등으로 인한 외래 치료가 필요한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알코올 중독 218만 명, 인터넷게임 중독 47만 명, 도박 중독 59만 명, 마약 중독 9만 명, 그 중에 입원 및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성중독군은 34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중독문제가 심각한 우리사회의 현실에서 지난해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정책을 제안하고 공약을 받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등의 회원 교단과 단체 그리고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황우여 장로), 국가조찬기도회(회장 김명규 장로),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의회선교연합(상임대표 김영진 장로) 등 기독교 단체들이 참여하여 설립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 김삼환 목사)는 한국 교회 1천만 성도와 함께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천명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중독은 개인에게서 경험되어지는 질병이지만 사회질서를 파괴하고, 각종 범죄를 수반하여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피해를 입게 되며, 불특정 다수인에게 예측 불가능한 피해를 끼치게 되어 사회의 안전망을 무너뜨립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폭행 및 강도, 강간, 살인 등 강력범죄의 30퍼센트 이상이 음주상태에서 발생하고, 가정폭력의 34퍼센트가 역시 음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음주관련 강간 등 성범죄 건수는 200513333건에서 201119498건으로 급증했고, 알코올 중독은 경제활동 중단 및 가정해체 등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마약 중독자는 약 9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2011년 치료보호 81, 치료재활교육 수강자는 345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특히 전체 마약류 사범 중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1995년부터 50퍼센트를 상회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이후 줄곧 70~80퍼센틀 점유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사기, 횡령, 절도 등 도박 중독과 관련 불법행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박중독은 재산탕진 등 가족해체뿐만 아니라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야기합니다. 강원도 정선지역에 카지노도박장인 강원랜드를 개장한 이후 2005년 정선지역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0531.2명에서 201155.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카지노뿐만 아니라 경마, 경륜, 경정 이용자수는 20022382만 명에서 2011373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최근 중대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살인 폭력 등 묻지마 범죄 방식의 사건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도 그 원인은 대부분 인터넷게임에 중독되어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10.1퍼센트인 68만 명(위험증후군 포함)이 게임중독이라고 합니다. 게임중독으로 인한 우울증 및 불안증 등 개인의 정신건강에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 및 왕따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학습기회 손실비용은 연간 1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더욱이 인터넷을 하루 4~5시간을 이용하는 초중학생의 경우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국가 경쟁력 및 인적자원의 손실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게임중독은 심지어는 자살과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13월 부산에서는 인터넷 게임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겪던 고교생이 고교 입학식 날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고 자신이 살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게임중독은 청소년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201010월에는 인터넷게임에 빠져 있던 40대 남성이 가족, 친구들과의 교류도 없이 게임에만 매달리다 생활비가 떨어져 한 식당에서 60대 여종업원을 피살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201012월에는 미국의 한 주립대학교를 중퇴하고 귀국하여 두문불출하며 게임에 심취해 있던 20대 청년이 전날 밤까지 게임을 하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제일 처음 본 사람을 죽이겠다”며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웃주민을 찔러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201010월에는 게임에 중독돼 하루에 10시간 이상 게임을 하며 아들을 돌보는 것조차 소홀히 하던 20대 엄마가 두 살 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기초수급자 등 빈곤층에서의 인터넷 중독률이 높아 빈곤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가정폭력 및 가정파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격 형성의 과정에 있는 영유아로부터 초중고등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자녀들에게 들려지고 있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무절제한 사용과 남용으로 중독현상은 점차 통제 불능의 상태로 들어가 부모들과 기성인들이 큰 고통거리가 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2012년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폰 중독 실태보고서에는 국내 스마트폰 중독률이 인터넷 중독율 7.7퍼센트보다 높은 8.4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콜, 마약, 도박, 인터넷(게임) 중독지수는 OECD가입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국가로 분류되어 이제는 그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바 이러한 영적, 도덕적, 사회적인 위기는 정치권과 정부, 종교계가 온 국민과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회병리현상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에 대하여 일부 해당 업계에서는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독문제는 개인적인 건강을 피폐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가정 및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노력은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저지되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인터넷게임업체는 인터넷게임을 왜 중독이라는 범주에 포함시키느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석적 통계를 볼 때 건전한 게임을 적당히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많은 시간을 인터넷 게임에 몰입할 경우 나타나는 부정적 폐해들에 대한 예방과 대책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독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1천만 한국 교회와 함께 국민의식개혁과 준법정신, 환경개선을 통해 중독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을 천명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는 한편 정부와 정치권에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1천만 한국 교회와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우리의 요구와 호소-

1.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중독 예방 및 관리를 위하여 관과 민이 참여하는 중독 관련 대책 통로를 마련하여 주십시오.

 

2. 정치권은 중독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환경을 조성하고, 현재 통합적 예방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발의된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주십시오.

 

3. 정부와 정치권은 우리나라의 미래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특히 청소년 보호법 제27조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인터넷 중독은 “지나친 이용으로 인하여 게임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회복할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손상을 입은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하여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정부와 정치권은 또 중독자 치료재활체계를 구축하여 중독자들로 인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6.한국 교회에 호소합니다. 한국 교회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4대 중독 예방을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교회 설교 시간에 4대 중독 예방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건강한 삶, 건강한 가정, 건강한 지역사회,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일을 위해 앞장서도록 교인들을 독려하여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2013124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총재 김삼환 목사,상임공동대표 전용태 장로)

중독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 발대식 참여단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