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년’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항해 시작 
 


 한국교회희망연대’ 봉사와 섬김을 모토로 출범

‘한국교회희망연대’의  줄임말인 ‘한희년’은 구약에 나오는 희년(禧年)의 정신을 살린 약칭이다. 초교파적으로 개신교 목회자 120명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체로 12월 10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창립예배를 드리며 출범한 ‘한희년’은 이철신 목사(영락교회)가 상임대표를 맡았고 예장 고신, 통합, 기감등 10개 교단의 중대형교회 목사들이 모여 만든 연합단체로 ‘봉사와 섬김’을 모토로 하는 단체이다.


조직

상임대표: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공동대표: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정삼지 목사(제자교회)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한태수 목사(은평교회)

상임총무: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

국제봉사본부장: 박은조 목사(샘물교회)

긴급재난본부장: 이윤재 목사(분당한신교회)

인재양성본부장: 피영민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세계선교본부장: 옥성석 목사(일산충정교회)

사회봉사본부장: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외국인이주민본부장: 진희근 목사(일산승리교회)

국제조직본부장: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구성 및 활동

교단별로도 상임위원장과 실무위원장을 뽑았다. 참여 교단은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예장고신, 기감, 성결, 합정, 기침, 기장, 예장합신, 기하성이다. 초교파 교회와 단체들도 속해 있고 주로 50대 이상 중진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있다.


이들은 (1)자원의 효율적인 후원, (2)현장 중심의 사업 선정, (3)소외되고 가난한 자의 삶의 현장 중심, (4)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자 터전 마련, (5)긴급 재난 및 구호지역 직접 후원, (6)중국과 북한 및 아시아 일대 지역개발 사업 지원, (7)한국 교회 조사와 연구 진행 등 7개의 사명을 정해 선포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현장을 택해

한희년 소속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은 오는 17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앞에 집결해 태안반도에 내려간다. 긴급재난본부장인 이윤재 목사(분당한신교회)를 중심으로 조직이 꾸려졌으며 김범곤 예수사랑선교회 목사와 김해성 외국인노동자교회 목사, 김태진 군포제일교회 목사가 급식 차량을 지원한다. 차량마다 500인분의 급식이 제공돼 총 1500인분 식사가 마련된다. 또 소속 교회들은 18일부터 매일 돌아가며 지원팀(100∼200여명)을 파견해 지역 주민들과 군인, 경찰 등을 위한 물과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범곤 목사는 "오늘 600명에게 급식을 제공했는데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자원봉사자들의 급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계속 기름띠가 퍼져가고 있어 수천명에게 장기간 급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희년은 또 내년 1월13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에게 1억3천여만원어치의 방한복과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으로 있으며 기금 전달식을 출범 예배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