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황산벌의 화랑 관창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660년 황산벌에는 계백의 5천 결사대가 있었다. 나당 연합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관문임에도 계백의 기백은 쉽게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었다. 우리가 잘 아는 화랑 관창은 이때 세번이나 목숨을 걸고 뛰어 들어가 결국 참수 된 채로 본영으로 돌아왔다. 관창의 희생은 무슨 결과를 나았는가? 백제를 무너뜨리고 삼국 통일의 기반을 닦는 밑거름이 되었다. 내용은 다르지만 형세는 비슷하다. 한미연합이 자유통일을 이루려는 이 시점에서 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의 저항이 만만치가 않다. 오히려 계백의 5천결사대보다 더욱 강한 조직과 힘을 지니고 있다. 어떻게 자유 대한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는가. 결국 이들을 깨기 위해선 관창보다 더 강한 희생양이 필요했다. 그리고 보수의 정점인 박근혜가 결국 그 길을 택했다. 탄핵으로 대한문은 오히려 더 불타올라. 박근혜가 탄핵 당함으로서 우리는 목이 잘려 돌아온 화랑 관창보다 더욱 슬프고 분노하고 피가 끓어오르는 상황을 맞게 됐다. 아마 앞으로 박근혜가 반대 세력으로부터 더욱 더 농락을 당하고 바닥까지 끌어 내려갈지도 모른다. 그럴수록 우리의 분노는 더욱 사그라지지 않는다. 탄핵 당일에 있었던 슬픔과 허무함으로 인해 모든 것을 포기해버릴 줄 알았지만 대한문은 다시 불타올랐다. 적들에 의해 참수가 되어 돌아온 박근혜를 보는 우리의 마음은 이제 어떻게 돼야 하는가. 우리는 계속 슬퍼할 것인가? 아니면 나아갈 것인가. 이제 대통령 선거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곧 대선 일자가 발표될 것이다. 보수의 아이콘은 목이 잘려나갈 순간까지도 사드 배치를 완료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켰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보수층 대 결집을 몰고 왔다. 보수층 대결집의 시작, 역대 그 어떤 보수 보다 더욱 강력한 보수 우파 정부를 세워야... 앞으로의 한국은 정말 풍전등화의 시대로 접어든다. 북 핵의 위기는 위기가 아닌 현실이 됐고, 정권은 좌파로 넘어갈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는 탄핵을 받아들였다. 일신의 안위를 위하고자 했다면 박근혜는 하야를 통해 안위를 보장받았을 것이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황산벌의 관창이 된 박근혜, 그렇게 잘려 돌아온 관창의 목을 보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유통일의 그 날이 멀지 않았다. LA시니어타임즈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