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죽이기 음모세력은 종북세력들의 심리전술
                     정권의 안녕을 해치는 것은 총구와 야당만이 아니다

 

 역사상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깡패정권과 휴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국가안보와 정보의 본산! 명실상부한 최고 비밀기관이다. 그리고 대북정보와 첩보는 향후 국가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으니, 국가정보원은 한반도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기관으로서 그 운영방향, 조직, 활동, 자료가 철저하게 비밀로 붙여져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정보기관이 야당의 악다구니, 전북 군산출신 검찰총장 지휘아래 PD(민중민주)계열 막스 레닌주의를 신봉했던 운동권출신 진재선 주임검사, 30명의 젊은(운동권?) 검사들에 의해 그 조직과 활동내용이 모두 까발려지고, 직전 국정원장까지 기소되는 등 국정원폐부가 난도질당했다. 와중에 국가최고기밀들이 종북세력들에게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14일 검찰(총장 채동욱)이 국정원 선거개입혐의를 수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9명이 지난 18대 대선기간중 인터넷상에 총 1,760여건의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이중에서 문재인, 안철수 등 대선출마자를 직접 거명한 글은 3, 기타 종북세력을 비판한 글이 67건인데 이 67건도 대부분 목내놓고 금강산가지 못하겠다, 종북세력이 제도권에 진입해서 안 된다.”는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상적 안보심리적인 글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는 평소에 하루 3,000만개 이상 댓글이 게재된다고 한다. 물론 대선기간에는 더 많은 댓글이 달렸을 것이다. 대선기간을 20일로 보면 줄잡아 6억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6억개의 인터넷 댓글중에 국정원 직원이 달았다는 대선후보관련 댓글은 달랑 3개다.

민주당, 검찰총장, 진재선 주임검사, 시국선언학생, 천주교단, 종북언론, 종북세력에게 묻겠다. 6억개의 댓글 중 3개의 댓글이 네트즌들의 대선투표 성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민주당의 주장대로 원세훈 원장의 국정원 간부회의 지시에 의거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사이트에 댓글을 달았다면 대선기간 중 단 3건의 상대후보관련 글을 작성했을까? 그리고 그 글도 대형 포털이 아닌 미명의 일반사이트에 달았을까?

국정원장이 인터넷 댓글로 18대 대선에 개입하라고 했다면 이렇게 달랑 3건의 글을 올린 국정원 간부나 직원들은 원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어긴 직무유기, 징계 대상자들이다.

국정원은 대북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의 사이버전술에 맞서 남한 내 종북, 친북세력들의 인터넷 여론몰이를 감시, 제재하는 심리전술도 막중한 업무라 본다. 따라서 국정원이 남한 내 수많은 종북세력들이 인터넷 공간에 암약, 활동하는 것을 위축시키는 임무야 말로 국정원의 본분이며 책무라 생각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대선기간중이라 하더라도 국정원의 사이버심리전술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럼에도 이번 대선기간중 국정원(북한과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문재인(비전향장기수의 사위 노무현의 비서실장 출신), 안철수(박원순과 포옹)후보관련 댓글을 달랑 3개만 달은 것은 본분을 망각한 직무유기며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국정원 역할의 중요성과 그 책무에 비추어 보면 국정원이 지난 대선기간중에 하루 백만개 이상의 종북세력 퇴치 댓글은 달았어야 했다고 본다.

굳이 설명하자면 국정원이 사이버상에 대북심리적 댓글을 달다보면 결국 정치 성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으며 종북, 친북성향의 주요인사, 정치세력을 거론하다보면 자연스레 야당을 지목하고 특정지역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종북, 이적, 친북세력은 야당과 특정지역”, 위수김동출신은 운동권, 민노총, 전교조라는 등식을 떠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 시류다.

그런데 작금에 민주팔이들은 난도질한 국가정보원을 또 다시 국민들 앞에 까발려 인민재판, 마녀사냥을 하겠다고 으르렁대고 있다. 여기에 편승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대학생, 특정 종교인(종교 가르침 망각)들은 시국선언까지 하고 나서고 있다.

또한 극단적 궤변론자들은 국정원 댓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종북세력, 종북찌라시들도 진보(?)의 나발을 불어대는데 도대체 이들은 6억개와 3개의 숫자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지 모르겠다. 이들 꼬락서니가 바로 민주팔이 광대놀음에 똥묻은 갓쓰고 나선 꼴이다.

지금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겠다는 민주당 악다구니, 학생, 종교단체의 시국선언 등은 국정혼란, 정권타도의 불을 지피기 위한 불쏘시개다. 문제는 이를 막을 대항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법조, 군부, 노조, 전교조, 공노조, 경제계 등이 박근혜 대통령 편이겠는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이후 호남세력, 난신적자, 기회주의자 등의 득세에 밀린 친박성향, 보수, 우파, 우국, 보훈단체는 모두 참담하게 고개 숙이고 제 살길을 찾아 나섰다.

이제 이들 우국단체와 인사들에게 희생, 결집, 충성, 투쟁을 요구할 명분과 염체가 없다. 그렇다고 11인회가 지금 점화되는 촛불난동을 막을 능력과 의지가 있을까? 새누리당내에는 기회주의, 소장파, 야당첩자들이 우글거리고 일찍이 안철수와 교우하는 인사들이 있다. 김정은,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군세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저들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외로운 대통령의 안위와 정권의 안녕을 해치는 것은 비단 총구와 야당만이 아니다. 11개의 썩은 석가래가 오히려 반역의 불길에 마른장작이 될지도 모른다.

                                    박진하 논설위원
jenha@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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