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공화국, 한탕주의, 대박문화 더 이상은 안 돼

          세잎크로버교회 개척감사예배 드리고, 전국도박피해자모임 가져




2006
년 온 나라를 휩쓸고 간 <바다 이야기> ! 그러나 아직 그 <바다 이야기>의 광풍은 멈추고 있지 않는다. 사실 바다 이야기의 원인이 된 것은 몇 몇 불법 도박 운영자가 아니라 카지노, 경마, 경정, 경륜, 로또 등 중요한 7대 도박 산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그 부작용에 대하여는 책임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정부 때문이었다.

지난 2007년 뒤늦게나마 <사행산업 통합 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출범하였지만 졸속 법안에 따라 면피용으로 구성되면서 사행산업들을 확실하게 감독할 수 있는 인, 허가권 없이 겨우 권고만 하는 반쪽기구이다. 그리고 이렇게 바다 이야기가 잊혀져 가는 사이에, 권한 없는 감독기구를 비웃으며 또 다시 합법도박, 불법도박은 갈수록 성행하고 그에 따른 폐해 역시 날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2011년 국가에서 운영하는 7대 사행산업의 매출은 무려 182천억 원에 이르며 이는 19994조원의 사행산업 매출에 비하여서는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이 증가 숫자만큼 오늘도 또 어디선가 도박으로 단란한 가정이 파탄되고, 성실한 가장이 절망에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

도박 공화국!!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을 도박 공화국의 오명으로 남겨 둘 수는 없다. 대박문화, 한탕주의가 가득 차고 300만 도박 중독자가 길거리를 헤매는 이 사회가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세잎크로버교회를 개척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사행산업은 국가가 더욱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유명무실한 사감위법이 사감위의 권한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개정되어야 한다.

2. 사행 도박 산업의 확산을 막고,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해총량제의 엄격한 적용과완전한 전자카드제시행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며 각급학교에서부터 예방교육이 엄격히 실시되어야 한다.

3. 도박중독에 대한 안전장치가 철저히 마련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어떠한 사행산업 증설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

4. 사법부는 사행산업체들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엄격한 법적용을 통해 불법 관련자들을 철저히 응징하도록 해야 한다.

5. 사행산업 이용자들은 헛된 한탕주의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야 하며 이미 도박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중독의 폐해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6. 전재산을 탕진하고 가정이 파괴된 도박피해자들과 그 가족의 치유 및 재활을 위한 국가와 사회의 총체적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한국교회에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오늘도 전국의 사행업장에서는 한탕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전재산을 탕진하며 자신의 영혼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이들을 위한 전 교회적, 국민적인 구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20136 2

세잎크로버교회 개척예배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