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의 狂氣와 동부연합의 發惡
            혁명적전취물 옹호보위, 혁명적 동지애와 지조가 국민보다 우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단일화과정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 이르기까지 여론조작, 무더기투표 대리투표 시간외투표 유령유권자투표 전산서버수시접속 투표 진행 불법감시 등 ON OFF를 넘나드는 부정선거 종합세트가 탄로 나면서 진보당을 접수한 이석기 이정희 등 동부연합의 책임문제로 불이 붙었다.

 이 과정에서 당의 공식위임에 의해 부정선거 진상을 조사 전국운영위원회에 보고한 조준호 위원장이 반역자로 내몰리고 문제를 물고 늘어진 심상정 유시민이 역공을 당하는가하면, 이석기 이정희 동부연합 당권파가 신뢰성과 당원에 대한 예의를 내세워 재조사를 주장하는 공청회를 일방 개최 90분간 무죄 론을 펼쳤다.

 이런 과정을 지켜본 언론이나 일반국민들의 반응은 독선적 행태나 사교집단(邪敎集團)을 방불케 하는 저들의 속성을 상식수준에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석기란 자는 민혁당 간첩사건 전과자라는 사실 외에 크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수능 전국수석으로 알려진 이정희의 경우는 어떻게 볼 것인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정희는 43, 학력고사인문계여자 전국수석, 서울법대, 사시합격, 민변활동 등 엘리트코스를 밟고 성장하여 200718대국회 민노당 비례대표 당선, 2008년 촛불집회 적극주도, 201082일 민노당 대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2012총선대선 민주통합당과 단일화연대합의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재능 있고, 교육받고, 나름대로의 정치경험과 투쟁경력도 갖추고 불혹을 넘긴 이정희가 보이고 있는 행태는 단지 낯설다기보다 어딘가 소름끼치는 면이 있다. 이정희의 비상식 몰이성적 작태를 이해 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빨갱이의 습성>과 공산주의의 행태를 살펴보는 것 말고는 달리 해법을 찾을 수가 없다고 본다.

 지금 통진당 이정희와 동부그룹이 당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은혁명의 전취물(戰取物)을 견결히 옹호보위하라는사회주의적애국주의때문이며, 국민보다 당원이우선이라는 것은같은 사상과 목적을 위하여 싸우는 혁명가들 사이의 가장 고상하고 가장 귀중한 사랑혁명적동지애를 강조 한 것이다.

 이는 이정희 스스로 공산혁명분자임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빨갱이들 눈에 대한민국 정부는 타도의 대상이며, 자유민주주의체제는극소수 독점자본가계급의 파쇼통치 수단이며 위장물이기 때문에 뒤집어 엎어야하며, 국민은 독재의 대상일 뿐 국가도 국민도 체제도 안중에 없음을 얼떨결에 자백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하당이든 전위조직지든 한 번 공산조직에 거려들면 싫든 좋든어떤 어려운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공산주의자들의 혁명적 의지와 절개를 지킬 의무 즉, 혁명적 지조라는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김일성은 혁명적 지조를 강조하면서비록 한 목숨을 바치는 한이 있어도 당과 수령에 끝까지 충성을 다하려는 각오가 되어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도 혁명적 지조와 절개를 지킬 줄 아는 사람, 이런 사람이 주체의 혁명관이 튼튼히 선 참된 혁명가이다.”라고 규정하였다.

 이정희의 狂氣와 동부연합의 소름끼치는 발악의 근원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이정희가 정말로 한 목숨 바치는결의와 각오로, 동부연합이 단두대에 올라서도 지조와 절개를 지켜내려 할 만큼 강력한 적화투쟁집단인지 권세와 출세욕에 불타는 속물집단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칼럼리스트 백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