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 혼란 MB 책임도 커
                        창성동별관박근혜 X-파일프로젝트 중단을 명령해야
                                                                                      칼럼리스트 백승목 대기자 hugepine@hanmail.net

 새누리당은 당헌상 대통령은 그 임기동안에는 명예직 이외의 당직을 겸임할 수 없도록 못 박고 있다. 그러나 국정 성패에 대하여 대통령과 당은 국민에 대하여 함께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여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상호보완적관계로 설정하고 있다.

설사 당헌에 대통령과 당의 관계를 수평적 보완관계로 명시 했다고 해서 결코 대통령의 절대적 영향력이 사라진다고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집권초기 18대 총선에서 자행 된 친박( 親朴) 학살공천은 대통령의 의사와 무관할 수가 없다.

박근혜 이명박 01복사.jpg 이런 측면에서, 한나라당이 침몰 위기에 몰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체제로 넘어가지 이전 까지만 해도 안상수, 홍준표 당대표 뒤에서 수렴청정을 해 온 것이 사실이며, 원내 주류 친이계 특임장관을 통해서 주물러 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명박정권은 집권 이래 현재까지 박근혜 고사작전을 펼쳐 온 것이 사실이며, 심지어는 창성동 정부청사 제3별관에 박형준, 이동관, 이방호 등과 이재오 특임장관, 국무총리 공직복무관리관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등 MB별동대를 만들기도 했다.

2011126일자 중앙일보는특보들 모인 창성동 별관 정권 재창출 아지트 되나는 제목의 기사에서 창성동 제3별관에 박형준, 이동관 등 특보단이 한나라당 정권재창출과 박근혜 대항마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창성동 별관에 입주한 이동관, 박형준 정권재창출 임무'박근혜 대항마 키워' ”2011.1.26 조선,“밖의 '창성동 별동대'를 아시나요” 2011.2.12 동아, “남은 임기 튼튼하게...창성동 별관” 2011. 2.12. 동아, “창성동 특보팀, 첫 소집 MB 수시로 들르겠다” 2011.2.23 조선 등 창성동별관 기사가 폭주 했다.

그 이후 창성동별관 청와대 특보가 줄줄이 총선출마” 2011.12.7 조선, 이후 이들에 대한 후속기사가 없는 가운데, 박형준, 이방호 등이 공천에 탈락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을 한 외에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할 임태희가 대선출마에 나섰다.

새누리당 대선후보경선을 MB정권 2인자 이재오와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가 한 덩어리가 되어 완전국민경선제를 강요하는 가운데, 청와대 대통령실장 임태희까지 가세하여 자칫하면 MB와 박근혜 경선 2라운드로 착각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가 하면 신동아 20104월호는 노무현은 2005~2007년 두 차례에 걸쳐서 국정원에 박근혜 죽이기 TF를 편성 한화콘도 등지에서 합숙을 해가면서 차마 입에 담기 창피한 내용(2007.6.21 이재오)”을 만들어 네거티브 소재로 삼으려 했다.

노무현은 유신의 독초는 제때에 뽑아버려야 한다. 2006.1.1 김정일”, “반보수진보대연합으로 12월 대선에서 친미반동보수세력을 결정적으로 매장해 버리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 있게 벌려 나가야 한다. 2007.1.1 김정일는 지령에 따라 당시 독보적인 야권주자 박근혜를 강력한 네거티브 한방으로 침몰시키기 위해 김대업을 무색케 할 X-파일을 작성했다.

2007820일 경선에서 노무현의 예측과 달리 이명박이 승리하면서 사장됐던 박근혜 X-파일이 이명박정권이 전리품으로 노획하여, 이를 이재오를 중심으로 한 MB계가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추가적인 네거티브 소재를 개발 했으리라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창성동별관 움직임과 관련, 추가 보도는 없었지만 부산에서 발간되는 2011121일자 국제신문에 특임장관실이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 아무런 당적도 없는 안철수를 포함시킨 사실이 드러나 당내에서 유령에 옷을 입히는 격이라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이제 새누리당 경선 갈등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답을 해야 할 때가 됐다. 대통령 특임장관을 역임한 MB정권 2인자 이재오와 대통령실장 임태희의 완전국민경선제 가세가 MB의 암묵적 지지와는 무관한 것인가? 창성동 별관에서 이재오와 특보단이 박근혜 대항마 찾기를 빙자하여 만들어 낸 박근혜 죽이기 시나리오를 전개하고 있는 것인지를 답해야 한다.

우리는 19971215대 대선 당시 YS가 정치적 양자 이인제에게 경선에 불복하고 출마토록 (허용)하여 이회창을 낙선케 한 더러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 MB는 박근혜와 단독면담(2011.6.4, 2011.12.22)시 어떤 형태로든 정권재창출에 관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안다. MB로서는 의례적인 립 서비스건, 진정어린 약속이건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

MB가 이재오를 제어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임태희에게는 최소한의 영향력이 남아 있다고 보며, 작금의 형세가 창성동별관에서 진행 된 정권창출관련 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는 할 수가 없다. 만약 항간에 유포 된 안철수를 대항마로 키웠음이 사실로 드러나고 , 박근혜 죽이기 X-파일 실체가 입증 된다면 MB의 퇴임 후 안전은 누구도 보장 할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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