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총무 임기마친 김운태 목사 인터뷰
              “한국교회 연합사업 위해서는 자기희생과 헌신이 필요


한기총기운태총무 003 복사2.jpg 한국기독교총연회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의 총무의 임기를 430일 마친 김운태 목사는 퇴임을 앞두고 교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총무로서의 고충과 애환을 밝혔다.

 총무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김운태 목사는한국교회의 연합사업은 자기 희생과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면서,“지난 2년 여간 한기총이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서 한기총 총무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고충은 참으로 컸다고 말하고, 그동안 억울한 소리도 많이 들었고 가슴 속의 울분이 터지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기자회견을 하거나 의견을 표출하지 않았던 것은 나 자신의 말로 인해서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더 추락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였다며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운태 목사는
한기총 총무로서 3년의 사역을 봉사하면서, 최근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서 한기총이 흔들리고, 소수 일부에 의해서 한기총의 위상이 심히 추락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면서,“한국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하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곳,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전개하며 한국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지적했다.

 따라서 김운태 목사는기독교의 개혁운동은 나와 의견이 다른 상대편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사랑으로 품고 서로 협력하며 바로 세워나가는 것이다라면서,“한 사람 한 사람을 지적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이 일 하시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자신의 주장과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정치적 파벌을 만들어서 한기총을 공격하고 지적하는 것은 참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한기총이 지난 23여 년간 한국교회의 위상을 확립하고 대국가적 또는 대사회적인 일에 있어서도 해 오고,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관으로 자리를 잡아 올 수 있었던 것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이제 한기총을 사랑하는 기도운동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총무 퇴임 이후에도 기도운동을 통해서 한기총을 돕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기도 하며, 한국교회가 비대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사회적인 선한 영향력의 확산이 퇴보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기도운동을 적극 전해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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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한기총와
NCCK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의 분열과 관련해서 김운태 목사는그동안 순차적으로 한기총과 NCCK가 번갈아 가며 주관사와 협력사가 되어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려왔으며, 작년에는 NCCK가 행사의 주관사가 되어 진행되었고, 올해는 한기총이 주관사가 되는 시점이었다면서,“그러나 한기총의 문제가 확산되자 이를 이유로 인해서 공기관인 한기총을 배제한 채 NCCK가 비대위와 그 총무들과 손을 잡고 부활절연합예배를 한국교회의 교단 중심으로 드린다고 결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고, 이로 인해서 결국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분열을 하게 된 것은 통합측 비대위 일부에 의해서 결국 분열로 이어진 각기 드리는 아픈 역사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라고 비판을 했다.

 WCC와 관련해서는 김운태 목사는“"WCC총회 유치의 문제는 한국교회 내에서 지난 50~60년대의 감정을 되살아나서 오히려 아픈 상처를 기억하게 했으며, WCC총회 유치 측에서는 지나치게 교회올림픽이라는 것을 홍보하기에 앞서 한국교회의 그동안 WCC로 인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주력했어야 한다면서,“갈등과 분열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고 감정을 먼저 보듬고 삭혔다면 축하는 못하더라고 행사를 앞두고 이렇게 강력하게 반대운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을 했다.

 아울러 김운태 목사는한국교회 내에서 보수와 진보는 서로 보완하면서 나갈 때 건강한 교회가 되고, 기독교가 다른 종파와 다른 것 중의 하나가 보수와 진보가 함께 한다는 것이며,“다른 종파들의 경우 일편 단일적이며, 한국교회 내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공존해 있기에 좀 더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한국교회의 발전의 여지가 더 큰 것을 느낀다라고 설명을 했다.

 한기총 총무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김 목사는 앞으로의 거취를 통한 행보에 대해서한기총을 사랑하는 기도운동을 전개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며, 한국교회 그리고 나라와 민족,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의 확산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작은 힘이지만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