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으면
작성일[2008/03/25 00:54:10]    
 

『믿으면』

(요한복음 11:40-44)

우리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은 자기 확신이나 신념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요즘 우리는 심리학적인 자기 확신이나 신념이 마치 성공의 만병통치약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우리가 성경적인 믿음은 자기 확신이나 신념과 다릅니다. 즉 성격의 믿음은 하나님의 전지 전능하심과 예수님의 이름과 보혈의 능력을 믿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있는 삼남매 나사로와 마르다와 마리아를 참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나사로가 병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누이들이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서 예수님을 빨리 좀 모셔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사로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라고 하시면서 이틀을 그 곳에서 지체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자가 병들었는데 죽게 되었는데 빨리 가서 고쳐 주시지 않고 지체하셨을까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응답이 늦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고 가장 적절하게 필요할 때에 가장 귀한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틀 후에 그곳에 가시면서 “내가 깨우러 가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 앞에는 죽음은 잠자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잠시 휴식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죽음 앞에서 절망하고 낙심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마르다가 예수님을 만나자 원망합니다. “주님께서 계셨다면”, “좀 일찍 오셨더라면” “좀 도와주시지 않고”, “고통이라도 덜 받게 해주시지” 이런 원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울고 유대인들이 울 때 함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감상적인 분위기에 머무르지 않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시고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기도하신 후 큰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수족을 베로 동인체로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놓였던 것들이 새로워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믿으면 어떤 사망의 권세도 우리를 꺾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곧 부활이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수원새순교회 정재현 목사 031)205-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