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장 강해(25)

주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천년왕국을 세우시고 통치하심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진리총회장)

다윗이 다윗성에 들어가도록 허락한 자만 들어가고 허락하지 않은 자는 들어가지 못했으므로 다윗이 열쇠를 가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림자이고 실상은 예수님이 지금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천년왕국의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그의 왕국, 즉 천년왕국을 세우시는데 그곳에 들어갈 자를 들어가게 하시는 분이 곧 천년왕국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님입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이 열쇠로 열어주시면 천년왕국이 보이는 것입니다. 천년왕국의 분깃이 보이고, 복이 보이고, 또 그것을 내게 주신다는 것도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무엇으로 열어주시나요? 말씀을 통해서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세워지는 천년왕국에는 순교한 자들이 주님과 똑같은 부활의 몸으로 부활하여 들어가며 이들이 재림 주님과 함께 왕과 제사장으로서 다스리며 복을 누린다는 이 말씀으로 열어 주십니다.

특히 계시록은 주님이 재림 하실 때 흰 옷 입은 자가 재림 주를 맞이하는 그의 신부라고 분명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계 19:7-8). 이 흰 옷을 입은 자는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임 받은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 내게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열어주신 말씀대로 천년왕국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또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 열어주면 아무도 닫을 수 없다.”는 것은 천년왕국의 복을 가르쳐 준 것을 다시 닫아버리거나 못 본 것처럼 아무도 방해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또“닫으면 아무도 열 수 없는 분”은 천년왕국의 주관자이신 주님이 다윗의 열쇠로 닫아버린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는 환란 전 휴거를 주장하는 여러 교회를 비롯해서 천년왕국이 없다는 신앙으로 살고 있는 분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들은 천년왕국도 없고, 첫째 부활하여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자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계시록에 나오는 말씀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이 닫아버린 것이 된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는 어느 유명한 목사가 주장하는 휴거 시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7년 환란을 겪은 후 휴거를 통해서 재림 주님을 맞이하되 휴거하는 자 모두 부활하듯 변화된다는 주장입니다.

부활체로 변화된 자들이 천년왕국에 들어가서 결혼하고 애기를 낳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도 닫힌 것이 됩니다. 주님의 말씀이 아닌 것을 굳세게 붙잡고 있는 자들에게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 닫아버린 것입니다.

8절 내가 너의 행위들을 아노라.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아무도 그것을 닫을 수 없노라. 이는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나의 말을 지켰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주님이 “내가 너의 행위들을 아노라.”하신 것은 아주 잘했다는 말씀입니다. 8절의 “열린 문”은 7절의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 열어 준 문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7절에 주님이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열어 준 자에게 닫을 자가 없다고 한 것은 천년왕국을 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말씀을 주어서 허락한 것을 말합니다. 8절의 열린 문을 두었다는 것은 증거하는 전도의 문이 열렸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7절의 열린 문을 주셔서 그에 따른 말씀을 받은 것으로 증거하여 합당한 자에게 열리는 역사를 하게 하는 진리 증거의 문이 열렸다는 말씀입니다.

“적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끝까지 부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증거를 잘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요한계시록을 듣는 것보다 병고치고 이적을 행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행하는 그들의 능력을 굉장히 크게 봅니다. 그러나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 열어놓으시고 또 닫을 자가 없게 하신 그 말씀만을 증거하면 많은 사람들이 듣기를 싫어하고 적은 능력으로 여깁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적은 능력 같지만 하나님은 이보다 더 큰 능력이 없는 최고의 큰 능력이라고 인정하십니다. 성경 전체가 굉장한 하나님 말씀이고 계시록은 창세기부터 유다서까지보다 더 큰 예언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주신대로 말씀을 올바로 증거하면 권능 즉 예언의 권세가 역사되는 것입니다.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하신 예수님의 이름은 재림하실 영광의 주님을 가리킵니다. 그분은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천년왕국을 세우시고 다스릴 분으로 오시는 것입니다. 또 내게 신랑으로 오시는 분입니다. 이 예수님을 계속 나가서 증거하고, 변호하고, 시인하고, 목숨을 걸고 증거한 것을 말씀합니다.

9절 보라,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지만 아니요, 오히려 거짓말하는 자들을 내가 사탄의 회당에 속한 자들로 만들리니, 보라, 내가 그들을 오게 하여 너의 발 앞에 경배하게 하여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하리라.

오늘날 환란 전 휴거나 첫째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유명한 목회자요, 어느 교회에 속해 있다고 하더라도 실상은 그들이 거짓말쟁이며 사탄에 속한 자들이라고 하나님이 판단하시는 것이요 결국은 멸망으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이 열어 주신대로 열린 문으로 증거할 때 그 말씀을 받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짓말쟁이들은 핍박하고 대적하고 정죄합니다. 그럴 때 우리 주님께서 “보라 내가 그들을 오게 하여 너의 발 앞에 경배하게 하여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하리라.”하고 말씀을 주십니다.

우리가 증거한 이 계시록의 말씀이 참된 것이고 거짓말쟁이들의 말이 잘못됐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시키시나요? 계시록의 진리말씀을 대적하고 정죄했던 거짓말쟁이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여서 우리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당신들이 증거한 말씀이 참입니다.”하고 뒤늦게나마 인정하면서 고통스럽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일이 언제 벌어질까요? 주의 재림 때입니다. 계 1:7에 주 재림 때 애곡하는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자칭 유대인이나 사탄에 속한 자들이 우리를 향해 잘못됐다고 하고 정죄한 말씀이 오히려 그대로 이루어져서 순교한 우리는 부활체가 되어 주님과 함께 하늘로부터 공중으로 내려오고 있으니 그때서야 그들이 거짓되고 사탄에 속한 자였음을 시인하고 우리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어 그들이 회개해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는 없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 때는 심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혜시대에는 영적 유대인들이 사탄에 속한 자일지라도 진리를 바로 깨닫고 우리 앞에 와서 회개하고 우리와 함께 살 수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환란 때도 환란 중에 들어갔다는 말씀을 증거할 때 혹시 믿는 사람들은 우리 발 앞에 와서 경배하고 자신들이 지금까지 믿고 살았던 말씀이 잘못됐다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우리가 증거한 말씀대로 후 3년 반에 예비처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소수이며 대다수는 순교한 우리가 재림 주님과 함께 내려올 때에 우리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결국은 진리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계시록의 진리를 증거하면서 고통스럽고 욕먹고 핍박 받고 정죄 당해도 9절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