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호헌 총신 15 신학 포럼 열어

 예장 호헌 총회 신학교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신학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제15회 신학포럼은 한국교회 백주년 기념관에서 오전 11시부터 4:30분까지 열렸다. 개폐회 예배와 함께 강의를 하였다.

 

개회예배는 사무총장 오동환 목사가 사회를, 이순제 목사가 기도를, 최선희 목사가 성경봉독을, 도깊음 목사가 특송을, 상임회장 조조복 목사가 설교를 김남옥 목사가 봉헌기도를, 에장 에녹총회장 곽영민 목사가 축사를, 총회장 한홍교 목사가 격려사를, 사무총장 오동환 목사가 광고를, 이정호 목사가 축도를 각각 맡았으며, 폐회예배는 사무총장 오동환 목사가 사회를, 김희선 목사가 기도를, 차재준 목사가 설교를, 사무총장 오동환 목사가 광고를, 총회장 한홍교 목사가 인사 및 축도를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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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에서 축사를 맡은 곽영민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녹) 총회장)는 교단 연륜과 15회나 매년 포럼을 해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 노고를 치하하며, 같은 ()한기보협 회원교단으로서 선배교단에 후배교단이 많이 배우고 있으며, 50:4 말씀과 같이 설교자는 학자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포럼의 슬로건대로 잘 배워서 남 주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해주었다.

 

강사로는 기독교 자유감리회 감독 이의근 목사와 예장 합동근본 총회장 송춘길 목사가 각각 강의하였다. 첫 강의자로 나선 이의근 목사는 기독교자유감리회 감독과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공동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 감독은 “하나님 앞에 서있는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부제: 이 땅 기독교인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의 했는데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며,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 지 130년 되는 해 이므로 그 의미가 남다른 해라고 피력하며, 전국 직업 선호도 22위중 목사가 3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라고 질문하며 목사의 직임은 세상의 생업의 생계 수단이 아니다. 라고 못 박았다.

 

자신을 돌아보며 목사로 불러주시고 세워주심에 그저 감사할 것 밖에 없다고 하였다. 아울러 우리는 창1:28절 말씀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 라며, ‘나는 누구인가?’를 하나님과의 수직관계에서 물어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올바른 주의 종의 자세로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 이대로를 드러내되 똑바로 드러내서 목사의 냄새가 나게 하라고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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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여러모로 고난의 길을 걷고 있는 이때에 사역자들이 부활의 새바람을 불어 넣어주어야 하며,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제자의 도를 살고, 나의 현주소와 기독교의 현주소를 잘 파악하라며 강의를 마쳤다.

 

둘째 강의자로 나선 송춘길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근본) 총회장이며 WCC, WEA반대운동 연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총회장은 “현대의 기독교 동향”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면서 한국교회가 완벽하게 미혹되어 있기에 현 상황을 바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 예로 천주교와 기독교의 일치화를 들었다. 그는 기독교를 없애버리려 하는 W.C.CN.C.C.K는 회개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모든 것은 생명을 가지고 있듯이 기독교의 생명은 ‘개혁’이다. 십자가 복음을 회복해야한다. 1959년도에 W.C.C에 반대해서 나온 것이 합동이므로 W.C.C 가입 교단들과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같이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또한 “수많은 종교개혁자들이 순교를 당하였는데 작금의 기독교는 기독교를 천주교에 편입시키려는 일을 자행하고 있으며, 과거 한국교회는 천주교의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까지 했건만 작금에 와서는 그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꼴이 되었다”고 개탄스러워 했다.

 

그는 ‘포용주의’를 경계해야하며, 한국교회는 성읍이 문제가 아니고 파숫군이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즉 파숫꾼이 적군과 동료가 되어버린 상황이 되어 그 정체성이 희미해졌음을 강의 하였다. 호헌총회장 한홍교 목사는 “잘 배워서 남 주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5년째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매년 한국교계 석학들을 초빙하여 신학포럼을 실실하여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옛 신앙을 회복하자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호헌총회는 1962년에 설립되어 한국교단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교단이 되었지만 분열의 아픔을 겪었다. 총회 신학교는 과거 총회의 결의로 칼빈주의에 입각한 기독교 학문 연구와 그 실천 방법의 실현을 목적으로 본교가 개교되었으며, 초대학장에 故 박병훈 목사님이 취임한 이후 많은 학장님들과 교수님들의 헌신과 수고로 신학부 62회 대학원 3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현재 총회장인 한홍교 목사는 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결집시키는데 힘을 다하고 있으며, 총회의 질적 향상과 한국교회에 양질의 교육을 위하여 신학포럼에 많은 시간적 정신적 물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총회원들도 이에 호응하여 잘 따라주고 있다.

 

이번 신학포럼 조직은 대표에 총회장 한홍교 목사, 상임회장에 부총회장 조조복 목사, 공동회장에 차재준 목사, 이형규 목사, 이정호 목사, 사무총장에 오동환 목사, 감사에 오다윗 목사, 총무에 김남옥 목사, 서기에 최선희 목사, 회계에 박성민 목사이다. 특별찬양과 찬양인도에 찬양사역자 도깊음 목사와 이환호 목사가 각각 섬겨주었다.

인천지사 곽영민 기자 kdp09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