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영성 이론과 실제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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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종교답지 않은 기독교(Religionless Christianity)라는 표현을 자주 듣게 된다. 말은기독교가 너무 개인주의적인 기복적 신앙에 집착한다는 이기도 하고, 나아가종교의 사회적 기능을 상실한 면을 강조하는 이기도 하다. 종교는 인간의 노력이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관계들 속에서 실천적인 행위로 연결되어야만 성숙해질 있다. 현대 사회와 종교 속에는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역사적인 신앙과 불건전한 신비주의가 일종의 사이비 성령 운동으로 침투하여 자리하고 있다.

 

종교는 과학의 진보를 자랑하는 현대에도 여전히 강신술, 심령과학, 초월주의 혹은 전통 민족종교의 이름으로 현대인의 의식 속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은 다양한 종교 현상에 대한 개념과 언어적 표현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종교성의 혼란은 이미 참된 영성을 계발하고 유지해야 하는 기독교의 영성 연구에 도전이 되고 있으며, 때로는 학문적 연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면에서 현대 기독교는 깊은 영성 연구에 집중해야 하는 의무감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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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홍항표 목사 구입문의 : 010-7585-1955 (앞면 표지)

 

 

특히 이원론적이며 현실 도피적인 영성과, 재빠르게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자기만족적인 영성은 한국 교회가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적 봉사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으며, 나아가 진정한 복음의 선포를 방해하고 있다. 이런 한국 기독교 영성의 특성은 신학적 논의와 목회적 현실 사이에서 증폭되어지고 있으며, 신학적으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영성과 목회현장에서 실천되어지는 영성의 괴리감을 깊게 하고 있다.

 

교회는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의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신앙 공동체( 16:16)이고,그리스도의 ( 4:12)으로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여 지체인 성도들이 모여 몸을 이룬유기적 공동체여야 한다. 또한 그러한 유기적 공동체 속에는 교역자와 성도라는 구성원이 함께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교회는 교역자와 성도가 함께 하는 목회가 아닌 교역자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한국 교회는 성도들을 양떼 또는 객체로만 생각해왔으며 교역자와 함께 소명과 책임을 지닌 주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교회에서 평신도들의 역할은 듣고 순종하는 것으로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교회의 원동력은 교역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회중을 영적으로 훈련시키는 비전 자체에 있어왔다. 훌륭한 목회자의 영성은 무조건 순종하는 회중이 아니라, 스스로 사역을 만들어내고, 이끌어 가는 훈련된 회중을 만들어내려는 의지이자 노력이다. 기독교의 시작은 평범한 사람들의 증거와 활동을 통해서였다.

 

사도들은 후에 회중들에 의해 특수한 직분으로 구별되었으나 그들은 유대교의 대제사장이나 중세 교회의 사제들과 같은 지배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교회의 시작을 주도하는 리더가 것은 영적인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들이 주도하는 공동체가 역사를 바꿀 만한 거대하고 힘있는 공동체가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 받은 특별한 영성훈련 때문이었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회중 지도자들은 공동체적인 교회생활이나 가정교회의 생활을 통해 지금 우리가 받을 없는 독특한 영성훈련을 받았었다. 이러한영성훈련이야말로교회의 최초 목회 프로그램이었고 나아가 대표적 운동으로교회를 생존시키는 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을 향한 그의 사명을 수행하는 것은 전문 신학교육을 받은 목회자들에 의하여 교회 안에서 이루어질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영성훈련을 받고 자신의 직업을 통해 세상에 날마다 보내져서 활동하는 평신도들에게 있다.

 

이와 같이 영성훈련이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고 교회성장을 가져오는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교회에서는 현대적 사도영성 훈련에 대해 올바른 신학적 고찰이 미비했다. 이에 필자는 본서를 통해서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시행되었던사도영성훈련 고찰하고 현대교회의 영성을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현대교회의 성도들에게 적합한사도영성훈련의 실천적 방법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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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홍항표 목사, 구입문의 : 010-7585-1955 (뒷면 표지)

 

 

사도영성은 비록 언어적으로 추상적인 개념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실천 현장을 떠나서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한국 개신교의 목회 현장을 돌아보면, 복음은 땅에 전파된 이래 근대 선교사상의 유례를 찾아볼 없을 만큼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런 모습을 보고 교회 안팎에서는 경이로움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제도적?기구적 교회의 방대한 발전과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물량주의, 신비주의, 외형주의, 교회성장주의 등이다.

 

이런 산적한 문제들 속에서 한국 교회는 이제 서서히 심각한 증세들을 드러내며 쇠퇴의 길을 가기 시작하였다.

 

쇠퇴의 길은 이미 질적인 면에서 심각성을 보여 왔지만, 한국 교회 목회는 지난 20 영적 대각성 사경회, 전도중심, 교인 늘리기 등을 중심으로 겨우 양적인 유지상태를 지켜왔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는 양적으로도 쇠퇴하면서, 선교 2세기를 맞이하는 현대 한국 교회에 심각한 경종을 울려주었다. 이제는 단지 기술적인 목회 프로그램의 계발이 아닌, 근본적인 영성회복 운동을 통한 교회의 부흥을 모색해야 때가 되었다.

 

목회는 외부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돌아보며 인간 개개인의 인격을 중요시하며 관계적이며 성숙을 지향하는 쪽으로 나가야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현대목회에 있어 영성의 확립과 그에 따른 목회자와 교인들의 영성훈련은 한국 교회의 과제이다. 이에 필자는 본서를 통하여 사도영성에 관한 신학적인 올바른 이해를 정립함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추구해야 진정한 영성생활을 살펴보려고 한다.

 

현대교회에 요청되는 영성회복은 목회자가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회중이중심이 되어야 한다. 교회의 주체가 되는 성도들이 올바른 영성을 갖추도록 훈련시켜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이다. 여기서 올바른 영성훈련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에 따른 것으로 부분적인 영성회복이 아닌 개인 훈련, 관계성 훈련, 공동체 훈련을 통합하는 통전적인 영성회복을 위한 방법을 의미하고 있으며, 일시적인 교회의 양적인 성장이나 유지를 위한 방편이 아닌 목회의 궁극적인 목적으로서 영구적으로 계발되고 적용되는 훈련을 의미한다.

 

끝으로, 책은예수의 삶을 따르는 사도들의 영성 학문적으로 정리해보고 영성이 신앙성장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으로 검증하고자 연구 발표하였던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재정리한 것이다.

 

본서를 통하여 필자가 기대하는 것은예수의 삶을 따르는 사도들의 영성 신앙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결과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사도영성이 교인들의 신앙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대하여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부족한 종을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묵묵히 있어야할 자리에서 해야 일을 하며 사도영성으로 달려가는 사도영성 신학원 교수님들(엄신형 목사, 홍성익 교수, 허식 교수, 박경혜 교수, 임해숙 교수, 박용숙 교수, 양미상 교수) 신학생들, 그리고 사랑의 교회 장로님들, 안수 집사님들, 권사님들, 그리고 부족한 종을 넉넉히 받아주고, 아껴주고, 위하여 기도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 목회자요 신학자라고 배려해주고, 위해서 기도해 주신 부모 형제들에게 감사드리며, 성도들을 위하여 좁은 길을 마다하지 않는 사랑하는 아내 박경혜 사모(전도사, 신학교수, 기독교 상담학 박사) 두고 보기에도 아깝고 보배로운 아들 성철, 며느리 이은화(손자 민기) 문진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특히 3 동안 학문적으로 지도해 주신 미국 에쉴랜드 대학원장 Dr. Finks 지도교수 Dr. Parrott, Dr.Gibbs, 그리고 논문을 위해 세심하게 수차례 걸쳐 조언을 해주신 한국지도교수 Dr. Haksoo Kim 교수님께 감사를 린다. 지면을 통하여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늦게 시작된 공부였기에 오늘이 있기까지 지극히 보살펴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더욱 감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恩惠) 사랑과 축복(祝福) 함께 하시기를 기원(祈願)합니다.

 

2014 7 1

사도영성신학원 연구실에서 홍항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