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기로에
             2040의 반란, SNS 탓보다 전교조의 학습세뇌 폐해로 봐야

 민주 민노 등 야 5당은 김정일 지령대로 반보수진보대연합이라는 독배를 마시고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바치는 순간 뇌사(腦死)상태에 빠지고 한나라당은 야권단일호무소속후보박원순에게 서울시장 자리를 내 주는 순간 패닉 상태가 되고 말았다.

친북성향 야 5당이야 난파선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쥐떼처럼 스스로 자멸을 택했기 때문에 가타부타 논할 거리도 안 되지만, 명색이 집권여당이라는 한나라당에 대하여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아니라 때려죽이고 싶은 심경으로 몽둥이찜질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한나라당에는 국민혈세로 국고보조까지 받는 여의도연구소란 게 있다고 하지만, 정두언이나 김현철이 그 밥에 그 나물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무엇 하나 제대로 된 분석은커녕 평가조차 못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기 보다는 괘씸하기가 이를 데 없다.

10.26 서울시장보선 패인이 MB의 실정 탓이라기보다는 SNS로 폭발 된 20-40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불안 때문이라는 그럴 듯한 진단과 분석 뒤에 숨어서 책임 떠넘기기와 남 탓하기에 급급한 한나라당 모습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을 절망과 분노에 떨게 만들고 있다.

한나라당 10.26패전의 직접적 원인은 오세훈의 오판과 장난삼아 정책투표에 시장 직을 건 객기(客氣)에 있다고 보지만, 일부 언론 보도대로 청와대 특보 박형준이 오세훈에게 주민투표에 시장 직까지 걸도록 부추긴 게 사실이라고 하면, 청와대책임이 더 크다고 본다.

20065.31지방선거에서 당선 된 민변 출신 한나라당 후보 오세훈이 국가보안법철폐에 목을 매는 박원순 희망제작소에서 시장연수를 받았다는 사실에 하나만 가지고 보아도 서울시장 바통이 오세훈에서 박원순으로 넘어간 것은 민변내부자 거래로 볼 수도 있다.

한나라당 필패의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는 은진수, 신재민 등 MB KIDS들의 비리와 부패혐의에다가 음모론이 무색할 만큼 공교롭게도 선거기간에 집중적으로 폭로 된 MB의 내곡동 땅과 논현동 집 공시가 문제가 박원순의 삼중사중 허물과 비리조차 파묻혀버리게 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2040의 반란을 단순한 MB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반감 정도로 치부하는 오진(誤診)에 있다. 2040세대 중 상당수가 전교조에 의해서 <친 김정일 반 대한민국>성향으로 학습 세뇌당한 <계급혁명의 後備隊>라는 성격을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한나라당이 사는 길은 값싼 포퓰리즘에 대한 유혹이나 공허한 천막당사 타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집권여당답게 국가안보와 헌법수호 법치확립에 최우선을 두고 친북반역세력 소탕 박멸에 나서는 것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中道를 버리고 正道를 따라야만 산다.

결전에 앞서 한나라당 내부에 침투 한 친북반역 DNA를 공유하고 있는 적과 내통결탁 세력제거와 MB와 결별, 차별화 정도가 아니라 청와대로부터 분리 독립으로 전열(戰列)을 정비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MB역시 임기 말 정상회담따위 역전극 망상을 버려야 한다.

                                                                                                  본지 칼럼리스트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