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좀비 좌파단체 대표 김정일 조문 방북
 



 좌파 단체인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대)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혜로(·35) 공동대표가 지난 2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김정일 조문을 위한 민간의 방북을 불허해 황씨의 방북은 불법이다. 이날 기자회견 과정에서 보수 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회원 20여명이 "김정은에게 충성한다는 거냐"며 항의하면서 코리아연대 회원 10여명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김정일 조문을 위한 불법 방북과 친북단체 등의 김정일 추모 분향소 설치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대검 공안부는 황씨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날 서울대 학생회관에 김정일 분향소가 설치됐다가 학교 측에 의해 10분 만에 철거됐고,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 회원 10여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민족 화합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라며 서울 대한문 인근에 김정일 분향소를 설치하려고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대와 대한문 앞 분향소 설치 관련자들을 현장에서 체포하지는 않았지만, 주동자들의 동기 등에 대해서는 내사(內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