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타령보다 도발대비가 시급하다
  애송이 김정은 투쟁업적 쌓기, 김 측근실세 충성경쟁 도발필연

 
  2011
1217(?) 남침전범집단 수괴, 8.18도끼만행, 아웅산폭파, KAL858기 공중폭파, 1차 서해해전 제2차 서해해전, 3차 서해해전, 박왕자주부 저격살해,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도발 등 무수한 테러 도발원흉으로 희대의 살인폭압독재자가 졸지에 사망했다.

김정일 사망으로 달라진 게 있다면, 김일성 무덤에 김정일 미라가 한구 더 늘고 가정마다 집집마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 옆에 김정은 사진을 하나 더 걸게 됐다는 것이다. 남쪽 종북좀비들에게는 <위수김동 친지김동 새끼김동>주문이 길어진 것 밖에는 없다.

시한부 인생이 된 김정일이 생전에 2010928일 재일교포 귀국자출신 기쁨조 고영희가 낳은 스물여덟 살 코흘리개 셋째아들에게 대장칭호를 붙여주고 조선노동당 군사위원회 제1부위원장감투를 씌워주면서 여동생 김경희를 대장이라 불러 주었다.

김정은을 공식후계자로 지명하면서 오극열 등 군부실력자를 구석으로 밀어내고 리제강, 류경 등을 숙청하면서 믿을 것은 피붙이 밖에 없음인지 누이동생 김경희와 매부인 장성택을 후견인으로 세우고, 북한 판 태자당 리영호를 3대 세습 호법(護法)으로 삼았다.

김정은과 함께 천안함폭침과 연평도포격 테러리스트 3인방인 리영호와 김영철이 건재 한데 남침전범집단 수괴이자 국제테러 원흉 김정일 죽음에 맞아죽고 굶어죽는 북한 동포들에게 축하문이 아니라 위로 조문이라니 차라리 <투항사절>을 보내는 것만 못하였다.

에서 사람의 값을 매기는 기준은 계급성과 혁명성, 그리고 투쟁경력과 투쟁업적이다. 계급성이란 출신성분과 혈통을 말함이며, 혁명성이란 적화혁명에 목숨 바치는 충실성과 헌신성을 뜻한다. 아무리 유능해도 계급성과 출신성분이 나쁘면 설 곳도 갈 곳도 없다.

북 체제에서는 설령 출신성분이 좋다고 할지라도, 혁명성이 없으면, 입신출세를 기대 할 수 없으며, 투쟁경력과 투쟁업적이 없으면 위로부터 인정과 아래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한다. 이를테면 김정남이 비록 김정일의 장남일지라도 김정은에게 밀린 경우와 같다.

그러나 김정은도 북의 3계층 51개 성분 기준에서 복잡계층에 속하는 귀국자출신 고영희 소생이란 사실이 흠결이 될 수 있으며, 세 살 때 권총을 쐈다는 거짓말로는 투쟁경력도 업적도 될 수 없기 때문에 한미양국을 놀라게 하고 질리게 할 도발유혹을 못 버릴 것이다.

김일성은 보천보 전투(?)6.25남침전쟁, 1.21청와대 기습사건을 일으켰으며, 김정일은 8.18판문점 도끼만행사건과 KAL858기 공중폭파 테러를 자행 했다. 그런가하면 김정은을 위해 부자 합작으로 2차 핵실험, 박왕자주부 저격살해,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도발만행까지 자행했다.

아무런 경력도 업적도 없는 김정은이 투쟁경력과 업적을 조작하기 위해서 <3차 핵실험>, <서해5도 기습침공>, <문산.철원,고성 전방지역 포격>, <수도권 미사일발사> 등 초대형 무력도발을 자행할 소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김정은을 둘러싼 군부와 대남공작기관의 <충성의 도발>여지도 간과해선 안 된다.

28일 김정일 장례를 마치면, 김정은 3대 세습에 반대했거나 소극적이었던 세력에 대한 피의 숙청을 벌임과 동시에 식량문제 미해결로 인한 기아와 피의 숙청 공포로 인한 주민불만을 외부로 전가 불출시키기 위해 대형 사고를 칠 것이 불을 보듯 명확함으로 조문타령이 아니라 도발대비가 먼저이다.

김정은 생일로 알려진 18일에 조선인민군총사령관감투를 쓰게 될지, 김정일 생일인 216일에 조선노동당총비서로 추대 될지, 김일성 생일인 415이나 인민군창설일인 425일에 당 군사위원장이 될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1969415일 김일성 57회 생일선물로 EC-121격추사건 같은 군사모험주의 망령의 부활만은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칼럼리스트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