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정상회담 개최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 오전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아키노(Aquino)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수교 이래 양국 관계발전상을 평가하고, 경제·통상, 문화교류 및 양국민보호,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APEC 정상회의 및 ASEAN+3/EAS 정상회의 직후 분주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빈으로서 초청해 준 것에 대해 아키노(Aquino) 대통령에게 각별한 사의를 표명하고, 아키노(Aquino) 대통령이 내년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인 농복합산업단지 구축 사업 등 농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필리핀이 중점 추진 중인 필리핀국가개발계획(PDP)과 연계한 필리핀 대외원조 협력 전략 수립을 통하여 개발원조의 효과 극대화를 추구하기로 했다.

 ※ 필리핀 개발계획(PDP, Philippines Development Plan 2011-2016)- 2010년 만료된 2006-2010년도 필리핀중기개발계획의 후속 개발계획으로 Good governan

 ce와 반부패를 통한 포괄적 성장을 목표로 함.

 ※ 우리 정부는 무/유상원조를 포괄하는 대필리핀 협력전략을 작성 중(2012년 초 완료 예정) - 현재 우리 정부는 2011-20133년간 한도액이 기존 3억불에서 5억불로 증액된 EDCF 유상원조를 통하여 인프라스트럭처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무상원조를 통하여 농업 분야 개발 등을 지원중

 양 정상은 양국간 인적교류 증진 및 상대국에 각각 체류중인 양국 국민의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역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개최된 EDCF 기본약정 및 무상원조 기본협정 서명식, 농복합산업단지 구축사업 MOU,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협력 MOU 등의 서명식에 임석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