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203

목회 비전


4-2.이춘복 목사.jpg 나는 목회를 시작하면서 큰 비전을 가지지 않았다. 주님께서 맡겨주시는 대로 하는 것이 목회 비전이었다. 신학교를 다닐 때 다른 친구 전도사들은 몇 천 명 몇 만 명, 한국에서 제일 큰 교회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 세계에서 제일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교회를 꿈꾸며 기도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주님께서 주시는 대로 목회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기도했다.

 

나 같은 것이 목회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했기 때문이다. 교회를 개척할 때 이런 생각을 했다. 하나님께서 삼십 명만 보내 주셔도 평생 감사하며 목회하겠다. 몇 명을 주시던 지역을 떠나지 않고 개봉동에 뼈를 묻겠다. 나는 이렇게 많은 성도가 모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큰 목회를 할 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설교할 때 성도들을 바라보면 기적이라 생각할 때가 많다. 나 같이 못난 사람한테 설교 들으려고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까? 모두가 은혜다.

 

너무 소박한 생각으로 목회하고 성실하게 목회하니까 도와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 묵묵히 일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붙잡아 사용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면 쉬운 목회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다. 마지막 날 심판의 기준은 얼마가 아니라 어떻게 충성했느냐?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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