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맛을 제대로 냅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5: 13).

 

4 칼럼 주경란 선교사.jpg  한 해 끝자락인 12월에 떠나 보내는 2022년을 마무리하고 새해 2023년을 기획하고 준비하느라 개인들과 가정들과 교회들, 사업체들과 단체들, 국가가 모두 분주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2022교육과정전면폐쇄를 요구하는 기독교계의 목소리가 유달리 크게 자주 들려오는 것은 2023년을 맞으며 우리 자녀들을 위해 더 이상 미루고 싶지 않는 우리 부모님들의 특별한 사랑의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정부가 준비했던 ‘2022 교육과정이나 새 정부가 준비했다고 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나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에 들지 않기는 피차일반이라서 결국 전면폐지외침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역사인데 지나치게 민주화시대를 칭하는 현대사만을 강조하다 보니 우리 대한민국의 근간인 건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의 역사교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독교계가 문제 삼는 ‘2022 교육과정의 또 하나의 심각한 폐단은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만들어지는 성교육내용으로,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생육과 번성을 위해, 또 남자의 돕는 배필로 여자를 허락하신 남 여의 성을 부인하고 또 다른 성을 주장하는, 비성경적이고 비상식적인 논리로 가득찬 이상한 성교육으로 초래되는 심각한 성적 트라우마를 어린 자녀들이 받을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강요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부모님들의 마음을 섬찍하게 만드는 것이 ‘2022 교육과정’(개정안 포함)의 절박한 문제점입니다.

 

아직 미성년들이어서 스스로 자신들이 받아야 할 교육에 대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어린 자녀들을 위해 부모님들이 목숨 걸고 나서서 외치지 않으면 내 자식의 삶이 망가지게 된다는 걱정과 염려로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나설 수 밖에 없는 부모님들의 눈물과 호소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새 정부와 교육분야, 정치분야의 모든 관계자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돌이켜 자녀들에게 대한민국 건국사와 바른 성교육으로 자녀들의 국가관 역사관 사회관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찬 완성할 수 있도록 한국교계와 학부모님들이 한목소리로 기도하고 요구함으로 선한 방법으로 모두가 함께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2. 12. 7

통일선교사 주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