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內 무슬림들... “ 만족감”느낄까?
최근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 거주 무슬림들은 자신들이 미국 사회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 또 사회 현상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으며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 않아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미국인이 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어메리칸 드림"을 믿고 있으며 동성애를 향한 시각이 현저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75%는 미국 사회내의 무슬림에 대한 차별이 심하며, 62%는 미국인들은 무슬림들을 그들의 주류사회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거의 10명 중 7명(68%)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금지령”이 종종 주요 정책 기조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4분의 3(74%)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에 대해 호의적이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2011년 오바마 정부 시절, 정부 정책에 대체적으로 만족을 느꼈던 대부분의 무슬림들(응답자의 56%)이 2017년도에는, 응답자 64%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가운데, 29%로 급격히 떨어졌다.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절반은 최근 몇 년 동안 훨씬 더 불안해졌고, 48%는 과거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다른 응답자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55%)은 미국인들이 대체적으로 무슬림들에게 호의적이라고 답했는데, 그중 49%는 자신들의 종교성때문에 호의적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동성애와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것도 포함돼 있다.
동성애와 관련해서는, 훨씬 더 호의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들어, 2007년도에는 대부분(응답자의 61%) 동성애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답한 반면, 27%만이 동성애를 옹호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런데 2017년도에는 거꾸로 대부분(응답자의 52%)이 동성애를 옹호하고 33%만이 동성애를 인정하기 힘들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서는, "매우 염려스럽다"고 답했다. 크리스천들과 무슬림들은 그 종교적 헌신도가 거의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의 경우는 65%였는데, 무슬림들은 65%가 그들의 삶 속에서 종교는 “아주 중요”하다고 답했다.
LA 크리스천헤럴드 이 영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