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기념감사예배 청송 진보교회

인민군의 총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예배에 전념했던 목사와 성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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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회 70주년기념 '전교인 기념촬영'


교회설립 70주년을 맞은 진보교회(유정훈 담임목사)에서 지난 513() 경북 청송군 진보면 소재 본당에서 많은 교회 지도들과 성도들이 참석하여 70주년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설립 70주년을 맞이한 진보의 가족들은 70여년을 하나님이 하셨던 역사를 돌이켜보고 매 순간순간을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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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회 유정훈 담임목사(위 사진)는 개인적으로도 진보교회의 19대 담임목회자로서 70주년을 맞이한 진보교회를 시무하고 있다는 것에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기를 원하는데 아무쪼록 진보교회가 감사의 70년을 보내고 앞으로 비전의 100년을 향해 열방과 세계를 향하여 더욱 더 힘차게 나아가기를 소망했다.


진보교회의 역사는 1885년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이후 1947420일에 진보 땅에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진보교회가 세워졌으며 현재 생명의 말씀사 대표 김재권 목사의 부친 김용규 장로의 집에서 함께 모여 예배가 시작되었고 계속된 부흥으로 12평 목조건물로 성전을 지었으며 이후 24평으로 확장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교회가 기초를 다지면서 성장한 교회이다.

 

민족의 상잔이 일어나 1950년 인민군들이 진보교회에 쳐들어 왔지만 성도들은 쉬지 않고 예배를 드렸으며 인민군들을 향해 “예배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거룩한 곳인데 신발을 신고는 들어 올수 없으니 신발을 벗으라”고 하자 그들은 때려치우고 인민위원회나 조직하시오, 라는 사건은 지금도 진보교회에 신앙을 드러낸 일화로 진보교회의 성도들과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전쟁의 아픔이 회복되면서 진보교회도 점차 회복되었고 성장하면서 당회가 구성되고 부흥하자 성전을 이전 확장하여 지역 안에 복음화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연약한 교회를 도와 가면서 해외선교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협력선교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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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진보교회는 지역 안에 교정기관이 있어 교정선교도 주도적으로 감당하고 있다. 70여 년 전에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믿음의 선조들의 희생과 섬김으로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어 아름다운 결실로 교회가 성장했다. 유 장로는 본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어렵게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매일저녁 집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로 진보교회 7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유승만 장로는 경북북부제1교도소 사회복귀과 계장이며, 수형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사회복귀를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힘쓰고, 애쓰면서 교정선교를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 또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의 원활한 봉사와 선교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탁월한 행정가이다. 또한 유 장로는 섬기는 교회의 중직자로서 책임감이 투철하며, 충성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본이 되고 있다.

 

특히 진보교회 유정훈 담임목사와 당회원, 성도들이 합심하여 7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합심하여 예배당을 아름답게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제2의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유 목사와 당회가 성도들의 소망처럼 감사의 70년을 넘어 비젼의 100년을 향해 열방과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지역 복음화를 이루며, 지역적 특성으로 주어진 교정기관 사역에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청송에서 본보 백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