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십니까 국제시장
자문 칼럼리스트 백승목 대기자
아들이 티켓을 예매 해 주어 국제시장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얘기, 너와 나의 어젯일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멍~ 한 기분이었습니다. <무척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대사가 아직도 귓바퀴에 맴돕니다. 그런데 2017년 또 대선후보가 되는 게 꿈이라는 새민련 초선의원 문재인은 망설임 끝에 '님아~ '어쩌고 하는 영화를 부부동반으로 보았습니다. 1953년 1월 24일 생 문재인에게는 태어나기 2년 전 1950년 12월 24일 마지막철수선에 매달리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 든 10만군중 속에서 태어나기도 전에 헤어진 이모의 그림자조차 찾을 길 없어 국제시장을 안 봤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작 웃지 못할 기막힌 일은 2004년 7월 11일 당시 51세에 불과 한 노무현정권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이 나이를 무려 23세나 올려 74라고 속이고 금강산에서 이모를 상봉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문재인도 [굳세어라 금순아]노래는 알지도 모릅니다. (1)눈보라가 희날리는 바람찬 興南 부두에 목을 놓아 울어 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메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1.4이후 나홀로 왔다. (2)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 몸은 [國際市場] 장사치기다. 금 순아 보고싶고나 고향꿈도 그리워 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딸만 외로히 떴다. ※마지막수송선을 타기 위해 흥남부두에 몰려든 군중들.... 문재인은 왜 이 그림을 외면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국제시장 보며 울었다고요? 김무성과 문재인이 같은 시간 다른 극장에서 [국제시장] 영화를 보면서 울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김무성의 눈물과 문재인의 눈물이 같은 눈물인지다른 눈물인지는 알수 없지만 1950년 12월 24일 흥남철수작전이 가능케 한 장진호전투(1950.11.26~12.13) 기념사업비 3억원을 사정없이 깍아버린 자들이 무슨 염치로 국제시장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문재인과 김무성이 흘린 눈물이 코앞에 닥친 새민련 전당대회나 2016 총선, 2017 대선을 의식한 눈물이었다면, 악어가 흘리는 가증스러운 僞善의 눈물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통진당 이정희가 탕진한 61억 1346억원에 비하면 껌값도 안 되는 돈을 깎아버린 [者] 들 답게 얼굴도 두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