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수호협, '대신-백석 통합총회에 참석하면 이탈자 간주'

수호협, "통합총회. 같은 다른 장소에서 모임 가질 "

대신-백석총회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대신총회수호협의회(대신수호협) 8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교단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논의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조직적인 통합반대에 나서고 있어 백석과의 통합에 강력한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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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수호협 공동위원장 오형석 장로, 허식 목사, 안태준 목사가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죄측부터)

 

대신수호협은 경과보고를 통해 전광훈 총회장의 통합 추진 방식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전광훈 총회장의 해명 발언을 일절 허락하지 않는 분위가 격앙되었다.

 

대신수호협은 통합 논의 반대 이유에 대해총회 결의에 위배된다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9 49 대신 정기총회에서는 교단 신대원 명칭과 회기를 대신의 것으로 하고 총대 수는 양측 동수로 하자는 4개항의 조건이 관철될 경우 백석측과 통합한다고 만장일치 결의하고 이를 백석으로부터 공증을 받기로 했으나 현재 전광훈 총회장 등이 통합전권위를 배제한 이를 임의로 수정해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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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수호협 류기성 총무가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대신수호협은 지난 12 2 대신-백석 양측 총회장·서기가 서명한 8개항의 합의서 통합총회의 역사는 백석으로 한다 통합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2015 1 31 이전까지 총회 사무실을 백석총회 사무실에서 통합 운영한다 통합총회 2014 12 16 오전 11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개최한다 통합합의서 파기시 교단의 재산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 등을 중점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에 대신수호협은 이날 동안은 교단의 분열과 갈등을 막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활동해 왔지만, 이제 이상은 방관할 없다 공동위원장 안태준·허식 목사, 오형석 장로와 총무 류기성 목사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5 발표했던 성명서를 추인했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는 대신-백석 8개항 합의서를 불법으로, 이에 따라 통합총회에 참석하는 이들은 이탈자로 규정하고, 16 통합총회를 강행할 경우 같은 다른 장소에서 별도의 모임을 열겠다는 주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동위원장 안태준 목사는총회의 결의사항을 먼저 노회에 보내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수의를 거쳐 정확히 여론을 파악한 통합 성사 여부를 선언해야 한다, 허식 목사는바쁠수록 돌아가며 노회와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의 의견까지 듣고 민주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했다.

 

대신총회유지재단 이사장인 이재옥 목사는통합이든 반통합이든 약속과 절차를 지키며 해야 한다우리 교단에 희망이 없다는 패배주의나, 총회 중심의 권력을 키우고 그것을 가지고 연합기관에 가서 일을 하자는 목적으로 통합을 시작해서는 된다. 총회를 확실히 개혁해 장로교적 노회 중심 정치로 가야 한다 했다. 이사장인 정영식 목사는통합된 교단이 우리의 신학과 다른 결정을 내려도 거기에 그대로 따라야 수밖에 없게 된다 우려했다.

 

참석자는 질의응답 시간에 전광훈 총회장을 향해 동안90% 이상이 동참하지 않으면 통합하지 않겠다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자리에서 다시 다짐하실 있겠느냐”“지금 이렇게 반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바로 통합 무산을 선언하실 있겠느냐“‘, 아니오로만 답해 달라 요구했다. 이에 전광훈 총회장은저는 재판을 받으러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응수한 발언 기회를 요청했으나 참석자들에게 제지당했다.

 

이에 전광훈 총회장은 이날 대신수호협측의 모임이 모두 종료된 기자회견을 자청해통합에 신중론을 펴는 분들은 대부분 왜곡된 정보를 갖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다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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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은 먼저저는 지금도 통합에 반대하는 쪽에 조금 가깝다. 그러나 총회에서 대의민주주의에 따라 백석과의 통합을 결의했기에 총회장으로서 총회 결의를 이행하려 노력하고 있다통합에 반대하는 분들은 법적인 이유를 내세우지만, 솔직하게 주님께서 통합하라고 하셔도 하실 분들이다. 총회에서 결의된 4개항이 관철돼도 통합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많다 말했다.

 

그는양측 합의는 전권위를 배제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최순영 전권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진행했던 이라고 했으며, 합의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5~8(임원 총무·사무총장 임기, 사무실, 통합총회 일정 등과 관련된 내용) 대해서는 반대한다면 제외한 오늘내일 중으로 공증받겠다 했다.통합합의서 파기 포기하기로 교단 재산 유지재단은 포함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합의서 12 16통합총회 개최한다 표현에 대해서는백석측과 협의해 표현을통합선언총회 수정하도록 하겠다 했다. 총회장은12 16일에는 통합을 선언할 뿐이고, 대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이들의 찬성을 이끌어내고, 내년 9 대신과 백석이 각각 총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하면 함께통합총회 열게 이라고 로드맵을 설명했다. 그러면서90% 이상이 동참하지 않으면 통합하지 않겠다 재차 밝혔다.

 

한편 전광훈 총회장과 대신수호협측은 각각 교단 자신들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총회장은통합에 찬성하는 이들이 작년 총회 이미 2/3 넘었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다. 노회로 치면 3 노회 정도만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데, 노회들 내에도 통합 찬성측이 적지 않다 반면, 대신수호협 안태준 공동위원장은통합 반대와 찬성의 비율은 6:4 정도라고 말했다

 

다음은 수호협 성명서

대신-백석총회 통합관련 성명서

대신총회 수호협의회는 대신 -백석 통합과 관련하여 우리의 입장을 표명한다.

 

1. 2014 12 1 대신 -백석 통합합의서는 49 총회 결의사항(4개항) 일치되지않고 통합전권위원회를 배제한 내용이기에 불법임을 선언한다.

 

2. 2014 1216 백석대학교에서 개최될 대신-백석통합총회는 총회결의사항이 충족되지 않은 결정이므로 원인 무효임을 선언하고 강행할 경우 같은 다른 장소에서 별도의 모임을 가질 것을 선언한다.

 

3. 49 통합관련 총회결의사항(4개항) 준수하지 않고 2014 121 대신-백석총회간 이루어진 불법 통합합의서를 따라 통합총회에 참석하는 자는 대신총회이탈자로 간주할 것으로 선언한다.

 

대신총회수호협의회는 교단통합과 관련 49 결의사항(4개한) 엄수하며, 총회 대신총회의 신학과 정통성, 역사를 마지막까지 수호할 것을 한국교회에 천명한다.

 

2014 12 8

대신총회수호협의회

위원장 안태준 목사, 허식목사, 오형석 장로